날씨 걱정을 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종합관광안내소에 도착했다. 7시 30분. 투어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여행자인지 시민인지 구분이 안되는 사람들 몇 명만이 보일뿐이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관광안내소 주위를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역시나 사람들과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으나 기다리는 수밖에… 8시가 조금 지나서 주위가 밝아졌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는 게 보였다. 버스는 8시 15분에 모습을 나타냈다. 출력해 온 티켓을 기사에게 건넸다. 얼굴에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기사아저씨는 웃으면서 코리아를 외쳤다. 그렇게 급친해진 탓에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란 처음의 기대가 맞아떨어지는 듯 보였다.
적어도 60은 되어보이는 기사아저씨는 늦었는지 허리 업, 겟온을 외치며 서둘렀다. 예정된 시간 보다 조금 늦은게 분명했다. 그래도 승객들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모든 짐을 손수 짐칸에 넣어주는 프로정신과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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