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 후 강사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에서 노을공원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참석한 조혜련은 “돌싱이 되었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 지냈다”며 ““죽지 못해 살았다. 2달 동안 책을 70권 정도를 봤다”고 말해 파경 후 힘들었던 심경에 밝혔다.
조혜련은 과거 일본 활동에 대해 "아무도 오라고 하지 않은 일본을 일주일에 6번이나 갔다. 일본 활동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날 자책했고, 우울증이 걸렸다. 가족들도 힘들어했다. 그러다 보니 죽지 못해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그러면서 책을 쓰게 되었고, 또 자연스럽게 강연도 하게 됐다"며 강연의 말문을 열었다.
또 이혼 후 중국생활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월세 40만원짜리에서 머물며 하루에 우리돈 2000~3000원씩으로 생활했다. 평범한 주부로 살며 힘든 시간에는 책을 봤다”고 말했다.
이날 조혜련은 행복의 조건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행복의 조건 중 하나는 바로 ‘나’다. 내가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남을 의식한다"며 “남이 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내 생각이 달라지는 게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해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조혜련은 개그우먼의 기지를 발휘해 현장에서 자신의 명곡 ‘아나까나’를 열창, 댄스까지 보여줘 조심스럽고 무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4월 남편과 합의 이혼 후 중국으로 건너가 은둔생활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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