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35)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22· 여 )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약물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
26 일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 국과수에 의뢰했던 약물 검사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 결과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 ” 고 말했다 .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도 “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게 없다 ” 고 했다 .
그러나 전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TV 조선은 “ 국과수에서 A 씨의 혈액과 소변을 정밀 분석한 결과 특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 고 보도했다 .
국과수 약물 검사에 관심이 쏠렸던 까닭은 사건 당일 폐쇄회로 (CC)TV 두 대에 찍힌 A 씨의 모습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 술자리 직후 주점 CCTV 화면에는 A 씨가 부축 없이 혼자 걸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으나 , 불과 10 여분 뒤 주점 인근 박씨의 자택 지하 주차장 CCTV 화면에는 A 씨가 술자리에 함께 했던 박씨의 연예인 후배에게 업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
또 A 씨의 친구로 알려진 B 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약물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었다 .
앞서 서부경찰서는 경찰 소환 조사를 거듭 지연시키고 있은 박씨 측에 다음달 1 일 재소환을 통보한고 이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임을 밝혔다 . 이에 푸르메 측은 ” 경찰 통보에 유감을 표명한다 ” 며 “ 사건 이송 처리 절차를 적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급기관의 결정을 받아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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