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예슬 기자]지난해 해외 출국자 수가 최고치 (1374 만 명 ) 를 기록한 가운데 단거리 저가상품 중심의 해외관광 시장이 장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 이중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증가 수치가 업계의 이목이 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수는 3972 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가량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호텔 점유율도 88% 에 달했다 ” 고 밝혔다 .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07 년 3920 만명보다 약 50 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 외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도심지역 호텔의 평균 객실요금도 2011 년 대비 약 3 달러 오른 108 달러 ( 약 11 만 7000 원 ) 를 기록했다 .
실제 지난달 8 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3’ 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시내 호텔은 동이 났다 . 평소 중급 호텔의 경우 200 달러도 하지 않던 방이 460 달러를 주고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업계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의 방문객수가 급증한데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산업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은 “2012 년 한 해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 만 여개의 컨벤션 행사가 개최했다 ” 며 “ 이는 전년 대비 13.6% 성장한 수치다 ” 고 밝혔다 .
이어 관광청은 “ 컨벤션 관련 방문객 수만 약 490 만명에 이르러 전체 방문객 수의 12% 이상을 차지했다 ” 며 라스베이버스 컨벤션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목했다 .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목돼 추진된 우리나라 컨벤션산업은 적자운영에 국가재정을 축내고 있다 . 이에 해외 컨벤션산업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적자재정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나라 컨벤션센터의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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