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미국 최대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2013 최고의 차 ’ 를 선정 발표했다 . 올해 평가결과에 눈에 띄는 점은 일본 혼다가 토요타와 마찬가지로 3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
토요타에 이은 혼다의 약진으로 평가 10 개 부문 중 6 개가 일본 브랜드로 채워졌다 .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총 10 개 부문에서 품질 • 신뢰성 • 성능 • 안전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
각축전이 심한 중형세단 (Midsized Sedan) 부문에선 환골탈태한 ‘ 혼다의 2013 년형 어코드 ’ 가 뽑혔다 . 컨슈머리포트는 “ 운전하기 좋으며 , 편의장비도 잘 갖췄다 . 그리고 연비 또한 뛰어나다 ” 고 평했다 . 북미판매가격은 2 만 3,270 달러 ( 한화 약 2513 만원 ) 부터 3 만 860 달러 ( 약 3,332 만원 ) 까지다 .
이번 평가에서 큰 관심을 모은 스포츠카 부문 (Sports Cars) 에선 ‘ 토요타 싸이언 FR-S( 국내명 토요타 86) 와 쌍둥이 형제인 스바루 BR-Z’ 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날카로운 핸들링과 훌륭한 브레이킹 , 경쾌한 가속력 그리고 의외로 뛰어난 연료효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평이며 , FR-S 의 가격은 2 만 5025 달러 ( 약 2,702 만원 ), BR-Z 는 2 만 7,177 달러 ( 약 2,935 만원 ) 다 .
소형차 부문 (Budget Car) 2 만달러 미만 차종 중에선 ‘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 국내명 아반떼 )’ 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최고의 소형차에 뽑혔다 . 널찍하고 잘 마무리된 실내와 민첩한 핸들링 , 편안한 주행 , 만족스러운 파워트레인 등을 갖췄음에도 값이 저렴하다는 게 선정 이유다 . 컨슈머리포트가 소개한 모델의 기준가격은 1 만 8445 달러 ( 약 1,992 만원 ) 다 .
친환경차 (Green Car) 부문에선 ‘ 토요타 프리우스 ’ 10 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 컨슈머리포트는 프리우스에 대해 “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들도 아직 프리우스 만큼 효율적이거나 실용적이고 , 합리적이지는 않다 ” 며 “ 프리우스는 넓은 인테리어와 편안한 승차감 , 실용적인 해치백과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편하게 해준다 ” 고 호평했다 . 평가에 사용된 프리우스의 북미 가격은 2 만 6,750 달러 ( 약 2,889 만원 ).
‘ 스바루 임프레자 ’ 가 준중형 (Compact Car) 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 독특한 AWD 시스템과 연료효율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넉넉한 실내공간 , 편안한 뒷좌석 , 단순한 조작부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 소음은 평균점이었지만 문제될 것 없다는 평이다 . 가격은 세단이 2 만 1,345 달러 ( 약 2,305 만원 ), 해치백이 2 만 2,345 달러 ( 약 2,413 만원 ) 다 .
럭셔리카 (Luxury Car) 에선 ‘ 아우디 A6’ 가 V6 슈퍼차저엔진과 부드러운 8 단자동변속기 , 최신 첨단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럭셔리카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 비즈니스클래스 느낌의 편안한 주행감각과 아우디만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평가에 반영됐다 . 가격은 5 만 6295 달러 ( 약 6,079 만원 ) 다 .
‘ 혼다 CR-V’ 가 소형 SUV 의 최고봉에 올랐다 . 최근 출시된 토요타의 새로운 RAV4 와 스바루 포레스터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얌전한 주행감각 , 훌륭한 브레이킹 , 넉넉한 뒷좌석과 납득할만한 파워트레인 등에서 점수를 조금 더 얻었다 . 물론 2 만 6,455 달러 ( 약 2,857 만원 ) 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이 크게 작용했다 .
‘ 토요타 하이랜더 ’ 가 SUV 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중형 SUV (Midsized SUV) 최고의 차에 뽑혔다 . 컨슈머리포트는 조용하고 잘 마무리된 실내공간 , 푹신한 주행감각과 편안한 핸들링을 특징이라 꼽았다 . V6 엔진으로 성능을 , 하이브리드 모델로 연비를 챙겼고 , 가격은 3 만 8578 달러 ( 약 4,166 만원 ) 부터 4 만 7255 달러 ( 약 5,103 만원 ) 까지다 .
핸들링 성능을 높인 ‘BMW 328i’ 가 운전하는 즐거움을 가능케 했다며 최고의 스포츠 세단 (Sport Sedan) 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넉넉해진 실내공간 2 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빠른 가속과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챙겼다는 평 . 편안해진 뒷좌석과 스타트 / 스탑 시스템을 갖춘 이 차의 값은 4 만 3195 달러 ( 약 4,665 만원 ) 다 .
북미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인 미니밴 (Minivan) 에는 ‘ 혼다 오디세이 ’ 가 왕좌를 차지했다 . V6 엔진을 탑재해 편안한 주행 , 그리고 넉넉한 실내공간 , 조용하고 다양한 시트 배열 , 쉬운 뒷좌석 탑승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값은 3 만 6830 달러 ( 약 3,977 만원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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