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방위사업청은 31 일 주요 군사시설에 고정 배치되어 생물학 무기의 공격여부를 즉각 감시할 수 있는 ‘ 생물독소감시기체계 ’ 의 사업계약을 삼양화학공업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
이번 계약은 캐나다 , 미국 ,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된 ‘ 생물독소감시기체계 ’ 가 적의 생물학 무기 공격을 감시하고 경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우리 군의 생물학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
특히 , 국내 대기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탑재하였으며 , 오경보를 최소화한 한국형 감시장비로 공항 , 항만 등 주요시설에 고정 배치돼 24 시간 감시가 가능하며 , 이미 지난 핵 안보 정상 회의 시 실전배치되어 생물테러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
‘ 생물독소감시기체계 ’ 가 전력화되면 생물학 무기를 감지하여 중앙통제소에 유선 또는 무선을 통해 자동으로 경보 및 주요 측정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통제소와 최대 6 대까지 원격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
‘ 생물독소감시기체계 ’ 는 체계개발 시 독자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여 입자감시기 등 주요 구성품과 핵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후속 군수지원 체계 확보 및 군 정비 용이성을 향상시켰으며 ,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방위사업청 정덕재 해군대령은 “ 한국형 생물독소감시기체계가 군에 전력화 되면 , 적의 생물학 무기 공격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생물학전에서 우리 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 ”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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