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H7N9형 AI 국내 유입 차단 강화에 나서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H7N9 형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 설 연휴 기간 동안 (‘14.1.30~2.2) 입국하는 여행객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 전국 13 개 국립검역소를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와 관련하여 전국 국립검역소에 발열감시 강화 , 입출국자 타겟 홍보 , 검역시스템 전환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시달 (1.21) 하고 , 전국 13 개 국립검역소장 회의를 질병관리본부에 소집하여 , 각 검역소별 검역강화 방안을 점검 (1.27) 하는 한편 , 질병관리본부장은 1 월 28 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현장을 방문하여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검역강화조치 실태를 점검하고 , H7N9 형 AI 발생지역 출국자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4 월부터 ‘ 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대책반 ’ 을 구성 · 운영하여 중국에서의 H7N9 형 AI 인체감염증 발생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에 대해 , 여행 중 AI 감염 예방을 위하여 조류와의 접촉 기피 , 닭 · 오리농장 방문 자제 , 음식 익혀먹기 , 손씻기 등을 반드시 준수하고 , 고열이나 기침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을 시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거나 , 귀가 후 보건소 및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H5N8 형 AI 는 인체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등의 AI 와는 달리 , 전 세계적으로 인체감염증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

아울러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H1N1 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 ‘09 년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 현재는 일반적인 계절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 신종플루 ’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 계절 인플루엔자 ’ 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