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나가사키현 우호교류 체결 맺어


[미디어원=보도자료]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이 상호 우호 교류 협정 동의서를 체결했다 .

25 일 나가사키시 ‘ 가든테라스 나가사키 ’ 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참석 , 앞으로도 폭넓은 분야에서 걸쳐 상호 교류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부산시와 대마도의 거리는 49.5km 에 불과하다 .

두 지역의 자치단체 교류는 1986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1986 년 쓰시마시와 영도구가 자매결연을 맺었고 , 1992 년부터는 매년 한일 해협 연안 현 · 시도 교류 지사 회의를 통해 교류하고 있다 . 2011 년에는 나가사키현 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이 교류 협정을 체결 , 2 년 뒤 2013 년에는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이 부산박물관의 협조를 협조를 얻어 ‘ 쓰시마번과 조선통신사 ’ 특별전시회를 개최 한 바 있다 .

두 지역은 이번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한일 공동으로 ‘ 조선통신사 ’ 를 유네스코 세계 기억 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부산시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출항지였으며 , 나가사키현의 쓰시마 ( 대마도 ) 는 통신사가 일본에 가장 처음 발을 디뎠던 기항지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이밖에도 나가사키현 국제교류협회와 부산국제교류재단 간 교류 활성화 지원 , 상호관광정보 발신 및 관광객 유치 , 나가사키 · 부산 컨테이너 항로 유지 발전 위한 활동 등 민간 · 경제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나카무라 호도 지사는 " 나가사키현은 과거부터 한국과 오랜 교류의 역사를 구축해 온 지역이며 , 향후에도 지역 간 교류 및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해 한일 양국의 확고한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지방부터 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며 “2015 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의 기념비적인 해이며 , 이번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을 계기로 조선통신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비롯 ,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 " 고 말했다 .

이에 대해 허남식 시장은 "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의 문을 여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 두 지역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 . 나가사키현은 동양과 서양이 융합된 대단히 매력적인 지역이고 , 대마도는 부산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친밀감을 갖고 있다 .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문화 , 관광 교류 외에 환경이나 도시 개발 등 더욱 다양한 공동 번영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 라고 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