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경남도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추세에 의한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 폭염피해 예방 및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6 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여름철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대응해 인명피해 등의 최소화를 목표로 ,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및 대응체계를 구축 ,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
경남도는 오는 9 월말까지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합동 T/F 팀을 운영하고 소방방재청 및 기상청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상변화에 따른 상황을 시 · 군에 전파해 폭염대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선 , 노인복지관 , 경로당 , 마을회관 , 보건소 , 주민자치센터 , 종교시설 등 4,241 개소를 ‘ 무더위 쉼터 ’ 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노인돌보미 · 간호사 · 사회복지사 등 8,453 명을 ‘ 재난도우미 ’ 로 지정해 폭염에 대비하기로 했다 .
또한 ,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 (14:00~17:00) 에는 건설현장 , 농사일 , 체육활동을 비롯한 각종행사 등을 자제하고 ,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유도하는 ‘ 무더위 휴식 시간제 (Heat Break)’ 도 운영한다 .
경남도 관계자는 “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발생 시 그에 따른 행동요령을 따르는 등 무엇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 ” 며 , “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낮에 야외작업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과 만일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 로 즉시 연락해 신속하게 구조 받을 것 ” 을 당부했다 .
한편 , 경남도는 농가에서는 가축 및 농작물 관리를 위해 축사 단열재부착 , 차양설치 , 창문 개방 , 환기실시 등을 실시할 것과 양식어장에서는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 사육밀도 하향조정해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폭염예방에도 적극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