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여름방학 ‘산티아고 비전 힐링 캠프’ 인기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프랑스의 생 장 피드포르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까지 800 ㎞ 의 순례길을 걷는 책들이 많지만 정작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장 많이 걷는 거리는 110km 이다 .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산티아고 순례길이 도전하고 싶은 유럽중의 하나지만 800km 를 걷기는 힘들다 . 하지만 110km 를 걷는 정보도 거의 없다 .

2 년전부터 산티아고 순례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나 가족 등의 단체들을 대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보다 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매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순례길의 의미를 되세기고 자신을 힐링하는 캠프가 인기다 .

누구나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인생을 힐링할 수 있다 .

마드리드에서 사리아로 이동하면서 110km 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시작된다 . 5 일정도면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이나 10 일일정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산티아고 순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도와주는 캠프 선생님이 따라 간다 . 캠프 선생님은 산티아고 순례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발에 물집이 잡히는 등의 문제들을 도와주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

알베르게에서 같이 지내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단순히 걷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같이 노력하고 지내다 보면 서로 친해지는 사이가 되고 도우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도착할 수 있다 . 산티아고 순례길은 인간의 문명과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이 어우러지는 길이다 .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건강 문제나 의미를 되세기며 걸을 수 있는 캠프로 조용히 인기를 끌다가 이번 여름부터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캠프를 모집하고 있다 . 또한 자체 제작된 산티아고 순례길 노트를 작성하면서 더욱 발전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캠프를 운영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비전 힐링 캠프는 여름방학을 의미있게 보내려는 초 , 중 ,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

또한 가족이 같이 참가해 가족 간의 정을 느끼면서 길을 걸어 의미있는 순례길이 되고 있다 . 이제 당신도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서 짐을 내려놓으며 느끼는 기쁨의 환희를 느껴보자 . 산티아고 순례길은 직접 걸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상상하기 힘들다 .

▲ 여행정보

현재 스페인은 “ 꽃보다 할배 ” 프로그램 때문에 대단히 인기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 대한항공에서 인천 ~ 마드리드 직항편을 주 3 회로 늘려서 운영하고 있으며 , 다른 항공사의 경유편도 많지만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

마드리드로 입국하면 하루를 머물고 사리아로 기차로 이동하여 다시 하루를 숙박한다 . 이때 야간버스나 기차를 타고 처음부터 이동하는 것은 피곤하여 좋지않다 . 사리아부터는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에서 머무르게 된다 . 순례자여권을 받고 약 5~6 일동안 110km 를 걸으면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하여 완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 돌아올때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면 된다 .

산티아고 순례길은 오랜 시간을 걷는 만큼 적당한 긴옷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편안한 트레킹화를 신어야 비가 올 때 대비가 된다 . 가벼운 배낭을 메고 걸으면 되는데 여행을 시작하기 전의 체력 관리가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 110km 는 정신력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다 . 모험심과 인내력이 필요한 산티아고 순례길은 걸었던 시간만큼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