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유치의 새로운 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에서 전문병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 치과병원이 국제진료센터를 오픈하고 외국인 맞춤 진료서비스를 시작했다 .
국내 치과병원 중 최초로 국제진료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진료에 나선 사과나무치과병원 ( 병원장 김혜성 ) 은 급증하는 해외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개설하고 지난 29 일 개소식을 가졌다 .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내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에는 외국인 환자 전용 진료 대기실과 외국 TV 방송이 나오는 휴게실 , 나라별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국제 코디네이터와 전담 지원팀이 상주하는 사무실 등이 갖춰져 해외 환자들이 자국에서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지난 2010 년부터 의료관광객을 맞기 시작한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첫 해 15 명에 불과하던 해외환자가 지난해에는 120 명으로 증가했으며 , 올해는 상반기에만 129 명이 다녀갈 만큼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
이 병원을 찾는 국가별 의료관광객은 러시아 , 우즈베키스탄 ,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 국가의 환자도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원장은 “ 고난이도 수술 및 치료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합리적인 치료비용 , 자국 코디네이터들을 통한 친밀한 서비스 등을 인정받으며 해외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 며 , “ 국제진료센터는 각 분야별 전문치료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 , 환자중심의 보다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 사과나무치과병원은 해외환자가 증가하면서 의료관광객 유치활동 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진 연수도 실시하고 있는데 , 특히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권 현지 의료진에게 우리 의술을 전수하는 연수 과정도 개설 , 운영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높은 의술이 해외에 많이 소개되고 , 한류 열풍이 더해지면서 의료관광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을 분만 아니라 입국 외국인의 지출이 일반 관광객의 5~20 배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관광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