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고리, 구입처에서 무상 교환•수리 받고 “가을 등산 떠나세요”

[미디어원=허세중]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철 등산객들이 증가될 전망이다 . 한국소비자원은 11 일 소비자들이 등산화에 달린 고리로 인해 보행 시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어 7 개 브랜드 업체 ( 노스페이스 , 라푸마 , 밀레 , 블랙야크 , 케이투 , 코오롱스포츠 , 트랙스타 ) 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등산화 고리는 등산화 맨 위쪽에 부착되어 있는데 , 7 개 업체 등산화의 경우 고리 끝이 벌어지거나 , 두께가 얇거나 , 고리끼리 서로 부딪치기 쉬운 위치에 있어 소비자가 보행하다가 한 쪽 등산화 고리에 다른 쪽의 고리나 끈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에 등산화 고리에 다른 쪽 고리나 끈이 걸려 넘어져 팔꿈치 골절이나 무릎 염좌 등을 입은 위해 사례가 지난 10 년부터 13 건의 피해 사례들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고 있다.
7 개 등산화 제조 ․ 판매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등산화 고리를 안전한 형태로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등산화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원할 경우 안전한 고리로 무상 교환 ․ 수리하기로 했다 .
등산화를 가지고 해당 회사의 A/S 센터를 방문하면 등산화 고리를 무상으로 교환 •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아울러 고리를 교환할 때 등산화 구조에 따라 내부의 천 부분을 훼손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업체와 상담한 후 고리 교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