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직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경력 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인 MBC ‘ 언니가 돌아왔다 ‘ 는 지난 16 일 방송분에서 일산에 위치한 사과나무치과병원 ( 병원장 김혜성 ) 을 찾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세계를 조명했다 .
일산 사과나무치과에는 러시아 등지에서 올 상반기에만 150 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진료를 목적으로 입국 , 방문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외국인들만을 위한 국제진료센터 개소 등이 알려지면서 전문적인 응대와 진료 등의 내용이 방송을 타게 됐다 .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의 문의에 따라 질환을 상담한 뒤 국내 입국에서부터 의사와의 언어 소통을 포함한 진료 전반을 돕는 전문 직종이다 .
이날 방송에서는 러시아에서 치과 치료를 받기위해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을 찾아 내한한 지그지토바 릴리야 (58 세 , 여 ) 씨 부부의 입국 및 진료 장면을 보여줬다 .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해 릴리야 씨와 동행한 남편은 " 첫 번째 치료가 마음에 들어 이번이 세 번째 입국 " 이라며 " 러시아에는 한국처럼 임플란트를 정확하고 빨리 치료하는 곳이 없어 한국을 계속 찾게 된다 " 며 만족감을 표했다 .
이 과정에서 코디네이터는 진료를 담당한 김혜성 원장에게 환자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 진료중 두려워할 때는 손을 꼭 잡아주는 등 전문적이면서도 다정다감하게 타국에서의 두려움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
김혜성 원장은 " 환자 입장에서는 본인 몸에 대한 것이므로 작은 의사소통이라도 안 되면 많이 불안해할 것 " 이라며 " 전문적인 코디네이터가 있어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고 설명했다 .
‘ 언니가 돌아왔다 ‘ 는 이날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해 전하면서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의술을 기반으로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 기술을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직업 ‘ 으로 외국어에 자신있는 경력 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가능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