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비롯 배우들과 이왕준 등 청년의사들 명지병원에서 추억의 자리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드라마 ‘ 종합병원 ’ 의 배우들과 실제 모델 의사들이 드라마 방영 20 년 만에 오는 6 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재회한다 .
1994 년 4 월 시작해 만 2 년간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 최초의 본격 메디컬 드라마 ‘ 종합병원 ’ 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외과의사의 실제 생활과 고충을 생생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 단순히 환자나 의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의료현실과 의료문화가 녹아 있다는 점에서 당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던 김도훈 역의 이재룡과 , 신은경 , 전광렬 , 박소현 , 구본승 등의 배우들과 최완규 착가 , 이들이 연기한 실제 모델인 의사들인 명지명원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한 당시의 청년의사들이 20 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
명지병원 E 관 2 층 특설광장에서 마련되는 ‘ 종합병원 ’ 의사들의 재회모임은 주인공 탤런트 이재룡과 실제 모델인 이왕준 이사장의 재회 소감부터 시작되어 , 드라마 ‘ 종합병원 ’ 하이라이트 감상 , 최완규 작가를 비롯한 배우들과 청년의사들의 ‘ 드라마 종합병원과 나의청춘 ’ 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마당 , 주인공 신은경의 실제 모델인 외과의사 조윤선 씨의 드라마 주제곡 ‘ 혼자만의 사랑 ’ 열창 ,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로 외과의사들의 삶을 그대로 담아 책으로 출간됐던 ‘ 종합병원 청년의사들 ’ 이 20 년 만에 복간돼 기념식도 갖는다 .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청년의사신문 박재영 주간이 공동 집필한 ‘ 종합병원 청년의사들 ’ 은 초판 당시 ‘ 의사의 삶 ‘ 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 최초의 책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당시 의사 지망생들의 필독서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하루 평균 수면 시간 120 분 , 한 달 평균 병원 밖 외출 2 일 등 종합병원의 개혁시대를 함께했던 생명을 다루는 작은 영웅 , 청년의사들이 열어 보이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