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땅콩 회항’ 조현아 구속 수사해야”

– 조현아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조현아 방지법’ 등 필요
–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재벌 2 -3 세의 기업승계 , 국가 재앙될 수도
– 금소원 , 대한항공 불매운동 전개하기로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금융소비자원은 “최근 ‘땅콩 회항’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전 대한항공의 조현아 부사장이 저지른 행위의 정도나 증거인멸 수법 등을 감안한다면 구속수사 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맞는 올바른 적용”이라면서 , “기업인으로서의 기본적 책무 망각과 개인으로서 기본적인 도덕윤리의식의 부재를 일벌백계 차원에서도 처벌이 마땅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금소원은 “소비자단체로서 이번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여 대한항공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 소비자권리를 보호하고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을 탈피하도록 하기 위한 국내외 소비자들을 상대로 불매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들은 국가와 국민의 후원를 바탕으로 성장한 대한항공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없는 가족경영의 현실을 적나라 하게 보여 주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을 갖고 있을 것이다 . 기업의 총수라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과조차도 현재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여 분노한 국민들의 가슴에는 전혀 와닿지 않았다 . 이번 사태가 이해될 수 없는 이유는 당사자가 저지른 잘못 뿐만 아니라 ,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의 이해할 수 없고 부끄러운 행태의 연속과 사후처리 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 이는 우리나라 기업의 내부 수준과 후진적 한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국내 대표적 항공사이고 독과점 지위로 경영해 온 대한항공이 국민과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는 향후 소비자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 이에 금소원은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부끄러운 기업과 기업인으로 선정하고 , 이들의 반성과 법적 처벌 , 피해자 보상 등을 고려하여 향후 국내외 단체와 연대 등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불매운동 등 소비자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