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갑부이자 세계적인 제과업체 ‘페레로 그룹’의 오너 미켈레 페레로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초콜릿 사업자’로 불리던 페레로 회장이 ‘초콜릿의 날’인 발렌타인데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페레로 그룹 측은 미켈레 페레로 회장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자택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미켈레 페레로 회장은 가문의 가훈인 ‘일하고, 창조하고, 주어라’를 현실에서 실천하며 레드오션인 제과시장에서 기존 상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아이디어 개발, 그리고 꼼꼼한 품질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전 세계적인 대성공을 이룬 파워피플이다.
가문의 이름을 따 지은 페레로 그룹은 코코아와 헤이즐넛을 넣어 만든 스프레드(초콜릿 잼) ‘누텔라’, 초콜릿 ‘페레로로쉐’, ‘킨더 에그’ 등 유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그의 아버지 피에트로 페레로는 2차대전 기간 코코아가 배급되던 시기 코코아에 헤이즐넛을 곱게 갈아 섞은 스프레드 누텔라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누텔라는 75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판매되는 세계적인 초콜렛이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캔디맨(candyman)’으로 불리고 있는 페레로와 그 가족은 234억 달러(약 25조 7천 400억원)의 재산을 보유, 포브스 집계 세계 30번째 부호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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