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쿠웨이트 바얀 팰리스에서 개최된「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 모임을 축하, 격려했다.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 무역협회와 쿠웨이트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1979년 수교 이후 짧은 기간에도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발전하였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양국간 협력 방향으로 다음을 제안했다.
① 쿠웨이트 산업다각화에 필요한 도시철도, 신도시, 항만 등 인프라 조성과 관련하여, 양국 기업간 협력고도화
② 원유수급관계 중심의 양국간 에너지 협력을 자원개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효율 등 호혜적 협력관계로 발전
③ 효율적 시장 조성, 공공부문 혁신 등 양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경험과 지식 공유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에너지, 건물효율 R&D 등 분야에서 3건의 MOU(정상회담 보도자료에 기배포), 1건의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1) (에너지 분야) 양국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MOU 2건을 체결
①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한국전력공사-KISR(쿠웨이트과학원))
(주요내용)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 기술교류회 개최 및 양국 공동연구 추진
(기대효과)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에 한국의 에너지절감 및 송배전망 지능화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운영 경험을 적용함으로써, 국내에서 실증된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마련
② 건물 에너지효율R&D MOU(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ISR(쿠웨이트과학원))
(주요내용) 건물에너지효율평가 시스템, 태양광 분야 R&D,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교류협력 등 협력을 강화
(기대효과) 중동지역에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 및 관련기술진출 본격화 기대
(2) (투자·교역 분야) 쿠웨이트 현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MOU체결과 수출계약 체결
① BOPP 필름 현지 합작공장 설립 MOU(KGF-쿠웨이트산업은행)
1억불 규모의 BOPP(식품포장용, 테이프용, 건부자재용 등에 쓰이는 필름) 합작공장을 설립하는데 양측이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
*KGF(한-GCC경제협력 펀드) : 한국의 공공·민간금융기관(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과 GIC(GCC 6개국이 공동설립한 투자금융기관)가 각각 1억불씩 투자하여 만든 정책펀드로서, 걸프지역 인프라 개발 및 산업다각화를 위한 프로젝트 자금 지원
② 방염복 수출 계약(태산상역-(쿠)Global Internatinoal General Trading & Cont.)
태산상역의 방염복 4,000 세트(27만불 상당)를 현지에 수출하는 계약 체결
한편, 비즈니스 포럼 이전에는 양국 기업인간「비즈니스 파트너쉽」행사 (KOTRA 주최, 3.2일 09시~15시, 리센시 호텔)에서는 1:1 수출상담회와 양측기업간 네트워킹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1:1 상담회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28개사(1개사는 대기업 KT)와 쿠웨이트 바이어 92개사가 하였으며, 우리기업 28개사의 업종은 ICT (7개)·보건의료 (5개)·플랜트 및 기자재 (4개)·신재생(3개)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13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상담액 2,400억원 규모), 총 12건 약 1,500억원은 실질계약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 주요상담사례 >
① 키즈카페 조성 LOI (한)디스트릭트 홀딩스-(쿠)ABDG
– 쿠웨이트 대형 쇼핑몰 Avenue Mall내 키즈카페 조성에 自社 Kids Edutainment 상품(10만불 상당)을 제공하는 투자의향서 체결
– 중동지역에서 우리 문화컨텐츠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추가 해외 진출 기회 기대
② (도화엔지니어링) 쿠웨이트 국영철도·메트로의 설계감리 프로젝트 입찰 참가
③ (우진) 발전용 계측기 납품(1,500만불 규모) 입찰 참여 추진
④ (에코필) 쿠웨이트 토양오염 정화플랜트 참여를 위한 오염정화 미생물 납품
– 2012년 쿠웨이트 시장 진출후 2013년말 NATIONAL CLEAN COMPANY(NCC)에 US200만불 수출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발주예정인 KOC의 토양오염 정화플랜트 프로젝트 참여 추진중
또한, 에너지·건설플랜트, 보건의료 분야의 양국 기업들이 네트워킹 세미나를 갖고서, 해당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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