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아부다비에서 UAE측 청년대사 프로그램 참가자 20여명의 예방을 받고 이들을 격려하였다.
박 대통령은 상기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을 방문했던 UAE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UAE 청년들의 방한 소감과 한국 관련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양국간 우의와 협력의 발전을 위해 이들이 인재로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UAE 학생 대표들은 다함께 한국어로 “대통령님의 UAE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 뒤, 각자 한국어로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면서, 자신들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가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에 가서 많은 것들을 배워오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한국을 방문, 경험한 UAE의 대학생 대표들이라고 소개했다.
상기 UAE 학생들은 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견학하였는데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양국 관계 기관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UAE 대학생들은 현재 한국과 UAE 양국 관계가 매우 긴밀한 데 대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자신들도 이러한 양국 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기간 동안 무엇보다 UAE의 젊은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고 말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이며 건설적인 관계 발전에 있어 청년/대학생 교류는 매우 효과적이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UAE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미래에도 이러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젊은 청년/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 학생에게 어떻게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물었는데, 참석 여학생은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아랍과 한국은 의외로 문화, 정서적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번 방문 계기에 문화원 설립 MOU가 체결되었음을 소개하고, 앞으로 UAE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참석 학생들 중 한 명에게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를 물었고, 동 학생은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서 최근 UAE에 한국 병원들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성모병원의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진출 및 서울대 병원의 세이크 칼리파 병원의 위탁 운영 사례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 양국 관계가 과거 건설/에너지/인프라 중심에서 이제는 고부가가치의 보건의료, 할랄식품, ICT 분야 등으로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양국 젊은 청년들의 활발한 인적교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UAE 학생 대표들은 자신들의 한국 경험을 담은 사진첩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박 대통령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UAE의 젊은 세대와 교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UAE 양국은 차세대 청년/대학생의 인적교류가 양국간 미래협력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공동 인식하에 “Youth Ambassador” 프로그램 같은 양국간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