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조립 과정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나선 사회적기업들이 육성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많이 살고 있는 조원동의 지역아동센터에는 민간기업에서 기증 받은 중고컴퓨터를 고쳐 아동센터에 기부하고 컴퓨터 사용법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켜 주는 ‘피플앤컴’은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기업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중고컴퓨터를 기부 받아서 재활용해 조립·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재조립 과정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교육을 펼치는 등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재투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문화 전문 예비사회회적기업인 아시안허브(대표최진희)에서는 ‘기초 한국어’와 ‘심화 한국어’, ‘검정고시 대비반’ 등이 3월 16일 개강할 예정이다. 기초한국어반은 발음, 가정에서의 대화법 등이 진행되며 심화 한국어반은 다문화강사양성, 통번역가양성, 기자양성 등으로 세분화되어 수업이 진행된다. 검정고시 대비반도 중등과 고등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 과정이 아시안허브 전문위원들의 활동으로 무상지원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소속 연구원으로 구성되어진 ‘도시융합협동조합’에서 재능강좌를 통하여 활력 넘치고 건강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또한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인 신림아지트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강좌등이 열린다.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일터인테리어’와 ‘선랩건축사무소’그리고 ‘새암’은 주택 개·보수, 인테리어 등 건설·건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권리보호에 대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디자인아이피’는 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를 보호하고 조력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설립 되어 졌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연주회와 청소년이나 아마츄어 음악인들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고 있는 ‘아카데미타악기 앙상블’과 ‘놀자엔터테인먼트’가 있다.
관악구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구청 지하1층 공간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청년일자리카페’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유휴건물을 활용하여 ‘난향동 꿈둥지’의 4층에서 5층에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해 주민을 위한 공간을 꾸미는 우수 사회적기업도 유치하고 있다.
5년전인 2010년에는 5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은 현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21개로 늘어났으며, 관악구는 이들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은 지역 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눔 활동을 확산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