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최경환 부총리 ‘기업은 임금 빨리 올려라’ 대대적 환영!”

야당이 또한 최저임금이나 생활임금을 주장해왔었기 때문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지난 4 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모 경제단체에서 “ 기업이 임금을 올려야 나라 경제가 산다 ” 고 발언한 내용을 놓고 동의와 지원의 발언으로 응수하여 당 · 정간 정책의 소통을 확인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 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 어제 경제부총리께서 ‘ 최저임금을 빠르게 올려야한다 ’ 라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하셨다 ” 며 “ 그동안 보수정당으로서 최저임금의 인상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기업에 미치는 부담이나 혹시 시장에서 일자리가 축소될까봐 걱정하면서 소극적이었던 측면이 있었다 ” 고 회고했다 .
유승민 원내대표는 “ 그런데 경제부총리께서 과거 미국의 뉴딜정책 비슷하게 유효수요를 올리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을 주장하는 것 같다 ” 며 “ 그동안 당과 상의는 없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정책방향의 전환에 대해 공감한다 ” 고 말해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유승민 원내대표는 “ 저희들 ( 새누리당 ) 은 이게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를 해소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을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며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맞장구를 쳤다 .
유승민 원내대표는 나아가 “ 일단 이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면서 , 그동안 야당에서 최저임금이나 생활임금을 주장해왔던 측면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 이번 기회에 당정은 물론이고 여야 간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 가능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 고 근로자 임금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각별한 소신을 밝혔다 .

유승민 원내대표는 끝으로 “ 내일 (6 일 )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오시고 나서 첫 고위 당 · 정 · 청 회의가 있고 당 대표님께서 회의를 주관하시는데 그 자리에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당 · 정 · 청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한 평가의 말미를 맺었다 .
한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 일 서울 명동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 강연에서 최근 물가와 임금동향 , 경기침체 등 경제 전반의 흐름에 대해 “ 저물가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 며 “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 ” 고 진단했다 .
이 자리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 이렇게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려면 우선적으로 기업이 근로자 실질 임금을 빨리 올려야 한다 ” 고 강조하고 “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