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에볼라 종식’, 여행경보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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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14 일 에볼라가 종식된 것으로 선언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대해 정부가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했다 .
외교부는 이날 오후 "WHO( 세계보건기구 ) 는 6 일 라이베리아에 대해 에볼라 유행 종식을 선언했는 바 기존 라이베리아 전역의 특별여행경보 ( 즉시대피 ) 를 적색단계 ( 철수권고 ) 로 하향 조정한다 " 고 밝혔다 .

다만 외교부는 "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청정국으로 선언됐다고는 하지만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기니 · 시에라리온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계속적인 에볼라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 며 " 콜레라 · 말라리아 등 종래의 감염병 예방대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고 조언했다 .
라이베리아의 인접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여행경보도 하향조정됐다 .
외교부는 " 인접국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유행이 종식됐고 현지 치안여건이 많이 좋아진 점을 감안해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와 국경을 접한 서부 4 개주의 기존 적색경보 ( 철수권고 ) 를 유지하되 아비장 (Abidian) 에 대해서 남색경보 ( 여행유의 ) 로 하향 조정한다 " 고 밝혔다 .
이어 " 해당 4 개주와 아비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의 적색경보를 황색경보 ( 여행자제 ) 로 하향 조정한다 " 고 덧붙였다 .

다만 중앙아프리카 국가 부룬디의 여행경보는 일부 상향조정됐다 .
외교부는 " 다음달 26 일로 예정돼 있는 대선과 관련해 쿠데타 시도가 있고 수도 부줌부라에서 야당지지 세력의 과격시위로 유혈사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수도 부줌부라의 여행경보를 황색단계 ( 여행자제 ) 에서 적색단계 ( 철수권고 ) 로 상향 조정하고 여타지역은 현행 적색단계로 유지한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