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최근 블랙야크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 휴식공간을 갖춘 복합매장을 오픈했다 . 블랙야크 , 블랙야크키즈 , 마모트 , 마운티아 등 자사 4 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카페테리아도 곧 오픈 할 예정에 있다 . 블랙야크 관계자는 “ 기존매장과 차별화 된 분위기와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의 결합을 통해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고객들이 부담없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 고 말했다 .
아웃도어 브랜드의 복합매장 개설은 마케팅 강화의 일환이다 .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아웃도어 시장은 이제 과거의 두 자리 수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의 저성장세가 뚜렷하다 .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해 실속 없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 . 지난해 매출 기준 약 6 조 9,000 억원에 달했던 아웃도어 시장 규모도 올해는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 현대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빅 3 의 올 1~4 월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 2012 년 30% 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도 판매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아웃도어 업체들이 복합매장이나 멀티숍 등 유통채널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 또 스포츠 ㆍ 문화 ㆍ 키즈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 블랙야크는 SK 와이번스 야구단에 용품을 지원하고 , 노스페이스도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며 스포츠웨어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 네파는 지난 3 월 키즈 브랜드를 론칭했고 , 오프로드는 최근 캠핑을 위한 캠핑기어라인을 선보였다 . 살로몬 아웃도어는 젊은 층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레일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웃도어 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 이런 노력이 아웃도어브랜드의 ‘ 부활 ’ 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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