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외국으로 확산, 일본정부 한국 경유 입국자 전원 건강체크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한국의 메르스 감염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있는 사태와 관련 ,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 확인 대상에는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인과 다른 외국인들도 포함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4 일 전국 공항 · 항구의 검역소에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 메르스 의심 환자를 진찰 · 간병했거나 동거한 적이 있는지 , 메르스 의심 환자의 체액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 ‘ 청취하라고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또 이런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이 38 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급성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면 ‘ 메르스 의심 환자 ‘ 로 분류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 열이 없는 경우 최대 14 일 동안 하루 2 회 체온을 재서 건강 상태를 보고받기로 했다 .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 한국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후생노동성이 각 지자체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잘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 면서 "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역 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 ( 후생노동성으로부터 )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 " 고 했다 .
한류 관광객이 많은 대만도 메르스 발병을 이유로 한국을 사실상 ‘ 여행 기피 국가 ‘ 로 지정했다 . 대만 외교부가 서울 · 경기도를 ‘ 여행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는 의미의 ‘ 황색경보 지역 ‘ 으로 지난 3 일 지정한 것이다 . 대만의 여행 경보는 모두 4 단계로 나뉘어 발령되는데 이 중 황색경보는 세 번째로 높다 . 황색 지역으로 지정되면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하고 , 굳이 여행을 간다고 해도 아주 위급한 일이 아니라면 의료 시설에 가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