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월악산 캠핑장을 확장하는 문제를 두고 지역 주민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
국립공원인 월악산 캠핑장 확장에 반대하는 한수면 일부 주민들 ( 반대대책위원회 ) 이 지난 5 일 제천시를 방문해 환경 파괴행위 중지를 요청하는 탄원서와 주민 100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고 오는 10 일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반대대책위원회는 현재 운영 중인 닷돈재 풀 옵션 캠핑장을 본래의 일반 야영장으로 전환할 것과 공사 중인 캠핑 존을 생태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반대대책위원회의 한 주민은 “ 현재 확장 중인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0 만 명이 이용하게 돼 월악산 국립공원 주변과 계곡은 초토화될 것 ” 이라며 “ 이럴 경우 마을 존립까지 우려해야 할 심각한 상황 ” 이라고 주장했다 .
이어 “8000 여평 규모의 캠핑장 확장 현장을 직접 본다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연 훼손이 얼마나 심각한 지 실감할 수 있을 것 ” 이라며 “ 제천시는 공단이 제출할 야영장 등록신청을 반려해야한다 ” 고 했다 .
또 다른 주민은 “ 공단은 캠핑장 확장에 있어 주민공청회도 열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 며 “ 국가 기관이 나서 주민 삶을 파괴하고 있다 ” 고도 했다 .
제천시 관계자는 “ 국립공원 개발과 관련해 공단 측이 제천시와 사전협의할 절차가 없지만 야영장 등록 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 고 말했다 .
반대대책위원회는 5 일 제천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 오는 10 일 월악산국립공원관리소 인근에서 주민 100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
아울러 관련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 , 충북도 등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2,3 구 주민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 억원의 예산을 들여 닷돈재풀옵션캠핑장 규모를 확장하면서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을 훼손함은 물론 인근 펜션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