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병원에 가지 말라는’ 허현희 자연치료법, 그 진실은?


(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허현회 작가의 자연치유법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가 ‘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다뤄졌다 .

17 일 방송된 sbs ‘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자연 치유법을 주장하는 허현회 작가 논란에 대해 취재했다 .

신문사 기자 출신이라는 베스트 셀러 작가 허현회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말란 책 ‘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 가지 이유 ‘ ‘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 가지 이유 ‘ 로 출간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 의료계를 정면으로 비판해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

허현회는 " 스스로 자연 치유해야 한다 " 고 주장했다 . 한 독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폐암이었지만 허현회의 팬으로 예정된 수술을 포기하고 허현회가 알려준 자연치유법을 열심히 지켰지만 사망했다고 했다 .

검사 당시 담당의는 " 임파선으로 전이가 안 돼 수술하면 괜찮으실거라고 했다 . 초기 암이었다 " 고 했다 . 또다른 허현회 작가의 신봉자는 병원치료를 거부하다 암세포가 몸 밖으로 드러날 정도로 병이 심해져 고통스럽게 죽었다 .

허현회 작가는 " 병원을 안 가면 암 환자도 쉽게 치유된다 " 고 했다 . 담배는 약초라서 몸에 좋고 음식은 짜게 먹으라고 했다 . 또한 그는 죽염은 먹지 말고 천일염을 먹으라고 강조했다 . 세균이 바글대는 계곡물을 그냥 먹으며 " 대장균이 발견되면 그 물은 진짜 살아 있는 물이다 " 라고 했다 .

심지어 " 에이즈는 가짜다 . HIV 바이러스는 가짜다 . 이건 약 때문에 면역력이 약화된 감기 환자들이다 " 라고 했다 . 메르스 또한 제약회사가 만들어낸 존재하지 않는 병이라고 했다 .

이에 한 대학병원 예방관리장은 " 돌아가시지 않았어야 할 분들이 돌아가셨다 . 이런 실체를 놓고 정부와 다른 백신 회사의 음모로 몰아가는 건 전형적인 유언비어다 " 라고 했다 .

하지만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주장하며 의학 관련 논문의 전체 맥락을 잘못 이해하고 일부만 확대해석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또한 확인결과 신문사 근무 사실이 없었다 . 이에 허현회 작가는 " 난 신문사 인사부에 있었다 " 고 했다 . 출판사 관계자는 " 사실은 자기가 의료 전문가가 아니니 짜집기를 한 것 " 이라고 했다 . 한 지방 국립대는 허현회 기자의 책이 교양 수업에도 쓰였다고 했다 . 학생들은 " 술 담배 섹스를 많이 하라더라 . 부모님이 아플 때 약 안 먹으면 A+ 를 준다고 하더라 " 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