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IS 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 IS 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중 하나인 터키군이 23 일 ( 현지시간 )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조직 ‘ 이슬람국가 ‘(IS) 와 교전을 벌여 터키군 1 명이 사망했다 .
터키 도안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 시께 남부 킬리스에서 부사관 1 명이 IS 가 점령한 시리아 지역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하사관 2 명이 부상했다 .
터키군은 IS 의 총격에 즉각 대응 사격을 했으며 교전수칙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시리아 내 IS 점령지를 공격했다 .
터키 공군은 킬리스와 가까운 남동부 디야르바크르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발진시켰다 .
민영방송 CNN 튜르크는 이날 오후 6 시께 교전이 일단 종료됐으며 IS 조직원들도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IS 는 지난해 초부터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의 여러 지역을 점령했지만 터키군을 직접 겨냥해 선제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터키군은 지난해 9 월 IS 가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공격할 당시 코바니와 접경한 수루치에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으며 , 코바니에서 IS 가 발사한 박격포 유탄에 대응 공격하는 수준에 그쳤다 .
앞서 지난 20 일에는 시리아 접경지역인 수루치에서 터키인 IS 조직원이 자폭테러를 저질러 31 명이 숨지고 100 여명이 부상했다 .
터키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테러 대응 조치로 시리아 국경에 2 중 철조망을 건설하고 정찰기를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