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생명사랑지킴이’ 활동 추진

12 일 , 제 4 회 자살예방의날 기념식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 생명사랑지킴이 ’ 활동을 추진한다 .

보건복지부는 12 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제 4 회 ‘ 자살 예방의 날 ’ 기념식을 열고 ‘ 우리가 잇는 삶 ’ 을 주제로 온 국민의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 자살 예방의 날은 9 월 10 일이지만 올해는 국정감사 일정으로 행사가 한 달여간 미뤄졌다 .
생명사랑지킴이는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 정부는 기념식에서 생명사랑지킴이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유도하는 플래시몹도 선보일 예정이다 .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 만명당 자살률과 자살자 중 청소년 (19 세 이하 ), 청년 (20~29 세 ), 노인 (65 세 이상 )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중장년 (30~64 세 ) 의 자살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살 대비 중장년자자살 비율은 지난 2012 년 60.1% 에서 2013 년 62.8%, 2014 년 64.2% 로 해마다 늘고 있다 .

반면 전체 자살 대비 청소년 비율은 같은 기간 2.4%, 2.1%, 2.0% 로 , 청년 비율은 9.15, 8.2%, 8.5%, 노인 비율은 28.4%, 26.8%, 25.3% 로 감소 추세다 .

인구 10 만명당 자살률도 같은 기간 28.1%, 28.5%, 27.3% 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12.0 명 ) 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며 , OECD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하는 일본 (18.7 명 ) 에 비해서도 10 명 가까이 많다 .

보건복지부는 12 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세쿼이아홀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연세대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민성호 교수와 한국기자협회 등 개인과 단체 16 곳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

민 교수는 강원도 원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을 맡아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자살 시도자들을 사례 관리하면서 자살예방 모형을 개발해 전국에서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한국기자협회는 ‘ 자살보도 윤리강령 및 자살보도를 위한 실천요강 ’ 을 제정 , 매년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자살보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한 지자체 공무원과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에 앞장선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원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등의 단체가 장관표창을 받았다 .

한편 , 이날 자살 예방 유공자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

※ 자살예방 유공 포상자 명단 ( 장관표창 )
△ 개인
임홍준 ( 경찰청 ) 김무기 ( 중앙 119 구조본부 ) 정미영 ( 교육부 ) 김순 ( 나주시보건소 ) 조미숙 ( 대전시 동구보건소 ) 이은영 ( 광주광역시 ) 송지연 ( 진천군보건소 ) 박진아 (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 김용희 ( 서울시 영등포구보건소 ) 민성호 ( 원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 ) 남주연 ( 달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 ) 옹진영 ( 중앙자살예방센터 )
△ 단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 한국기자협회 , 서강대학교 헬스커뮤니케이션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