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 서울에서 열어

교육부 , 제 1 회 한 · 일 · 중 교육장관회의 서울에서 열어

대한민국 교육부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 ), 일본 문부과학성 , 중국 교육부가 30 일 ( 토 ) 제 1 회 한 · 일 · 중 교육장관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

3 국 대표로는 한국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일본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대신 , 중국 위안 구이런 교육부장 등이 참석한다 .

회의는 16:30 부터 18:00 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 이는 최초로 개최되는 3 국 교육장관 회의로 한국은 이번 회의 개최 제안에서부터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3 국 간 협의를 주도하였다 .

’15 년 11 월 1 일 한국에서 개최된 제 6 차 한 · 일 · 중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 에서도 3 국은 교육 분야 장관급 회의 신설을 합의한 바 있다 .

이번 회의에서는 3 국 교육장관이 함께 교육 교류를 통한 3 국 이해 증진과 3 국 교육장관회의의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금번 회의의 한국 개최 이후 내년은 일본 , 내후년은 중국 순으로 개최지를 매년 변경하며 3 국 교육장관회의를 정례화한다는 구상이다 .

주요 의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교류 강화 ,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한 고등교육 협력 강화 등이다 .

먼저 3 국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어린 학생들에게 교류를 통해 각국 이해 증진을 돕는 3 국 초 · 중등학교의 자매결연 사업 활성화를 의논한다 .

또한 3 국 대학생들이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3 국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 그 일환으로 ’16 년 7 월 한국 측은 ‘ 세계시민교육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을 주제로 대학생 워크숍을 개최 , 일본 · 중국 대학생 20 명씩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고등교육 분야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해 ’11 년부터 시범 운영 중인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확대와 3 국 대학총장 포럼 신설도 논의할 예정이다 .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이란 한 · 일 · 중 3 국의 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단위로 운영 , 참여 학생들이 컨소시엄 내 3 국 대학의 캠퍼스를 이동하며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하여 학점 및 공동 · 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

회의 결과는 3 국 장관의 서명이 담긴 ‘3 국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 선언 ’ 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이준식 부총리는 “3 국 교육 장관이 최초로 함께한 자리인 만큼 , 3 국의 교육교류를 통해 서로 간 이해를 넓히고 , 동아시아의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