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수함과 문화의 다양성, 지상낙원 세이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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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원 = 이정찬 기자 ) 작은 섬나라이다 . 한국에서 17 시간 가까운 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곳 , 그야말로 수만리 먼 곳에 자리한 인구 9 만의 자그마한 나라이다 . 아프리카 남단의 마다가스카라와 가장 가깝다하나 이 역시 2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요하는 곳이니 그야말로 고도라 칭해도 지나치지 않다 .

세이셸은 그러나 우리에게는 멀지만 가까운 나라다 . 2007 년 한국에 관광청 지사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면서 영국 윌리엄왕세손의 신혼여행지로, 데이비드 베컴, 폴매카트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유명 인사들의 휴가 장소로 이름이 높았던 이 먼 나라는 허니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더니 최근에 이르러서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자연교육, 에코관광 목적지로 성가를 높여 가고 있다.

한국여행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여 연간 2000 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참여하는 해외여행대국의 하나로 부상했지만 장거리 목적지를 의미하는 Long Haul Destination 에서 한국에 지사를 개설한 곳은 세이셸공화국이 유일하다. 일찍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간파한 북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와 2012 년 한국에 진출한 남미의 페루는 홍보대행사에서 홍보를 맡는 정도의 비교적 소극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세이셸관광청의 한국지사 설립은 한마디로 ‘ 대성공 ’ 이라 할 수 있다.
2007 년 당시 대표적인 해외여행대국인 일본이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잠재적인 대국으로 인정을 받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관광마케팅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로써 ‘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 사건이었다 .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세이셸공화국의 ‘ 알렌 센트안지 ‘ 문화관광장관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높은 호감도가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
” 세이셸과 대한민국의 교류증진에 큰 역할을 해 온 세이셸 명예총영사 정동창사장의 노력으로 한국과 한국 사람에 대한 높아진 호감도가 결정의 주요 이유일 것입니다 . 호감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는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 한국지사의 성공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 지사 개설 이후 9 년이 지나면서 상호교류와 이해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졌습니다 .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알렌 센트안지 ‘ 장관의 설명이다 .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는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마케팅의 절대요소이다 . 알렌 센트안지 장관과, 배석한 ‘ 셰린 나이큰 ‘ 관광청장과 함께 세이셸의 성공적인 마케팅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갔다 .

기자: 세이셸은 어떤 곳입니까 ? 많은 한국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아직도 생소하다는 느낌입니다 .

알렌 센트안지 장관: 티 없이 순수한 자연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진:'알렌 센트안지'세이셸 문화관광장관사는 곳 입니다 .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 파란 하늘은 한 점 오염 없이 맑디맑은 자연의 세이셸을 상징합니다 . 세이셸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꿈꾸는 영혼의 피안처라 할 것입니다.

1982 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 알다브라 환초 ‘ 와 그 곳에 서식하는 15 만 2 천 여 마리의 ‘ 코끼리 거북 ‘, 1 억 5 천만년을 이어 온 원시자연림과 그 속의 온갖 진귀한 동식물은 세이셸이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에게도 낙원으로 존재함을 알려 줍니다 .

셰린 나이큰’ 관광청장: 맑은 자연에 더 해진 문화적 다양성과 평등성은 세이셸의 근간이자 자랑거리입니다 . 세이셸의 역사를 되밟아보면 프랑스를 만나고 영국을 만나며 아프리카와 중국 인도의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세이셸로아는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이들 모두를 지칭합니다 .

각자의 문화를 잘 간직하는 한편 고유의 문화 속에 스며들어 온 다른 문화로 새로운 빛과 맛을 만들어 냅니다 . 세이셸로아가 즐기는 춤과 음악 속에서 여행자들은 너무나 잘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버린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아프리카를 발견합니다 .

그것은 반목과 질시로 황폐해진 현대인의 삶이 갈구하는 평화와 사랑이 이 작은 섬나라에 가득함을 의미합니다 . 세이셸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보다 많은 한국여행객들을 모시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기자: 요즘 한국에서는 음식이 화두입니다. 세이셸 음식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알렌 센트안지 장관: 세 이셸의 음식은 ‘크레올음식’이라고 부릅니다. 역사적 다양성이 식문화의 다양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크레올은 아프리카, 프랑스, 영국의 식문화에 인도 중국의 요리법이 더해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쌀과 생선을 기본으로 하고 코코넛밀크와 빵나무열매를 비롯한 갖가지 향신료의 배합과 사용으로 고유의 맛과 멋을 만들어 냅니다. 세계 최고로 알려진 프랑스 인도 중국 음식의 장점이 녹아들어 만들어진 크레올 음식은 세이셸의 자랑입니다. 마늘과 고추를 많이 사용하는 크레올음식의 특성 때문에 한국여행객들에게 익숙한 맛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기자: 세이셸은 말씀하셨듯이 최고급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반여행객들은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 목적지로 인식되고 있는데,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고도 알려져 있는 세이셸을 방문하고 싶은 학생들과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알렌 센트안지 장관: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세이셸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가 다양성입니다 . 배낭여행객이나 가족여행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세이셸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세이셸관광청은 오랫동안 준비해왔습니다 .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그룹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세이셸의 진기한 동식물을 만나고 언어연수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트레킹에 나서며 청량한 바닷바람을 받으며 마라톤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세이셸관광청의 앞으로의 계획은 잘 준비된 세이셸관광의 다양성을 보다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기자: 세이셸관광청 한국지사는 한국에 진출한 많은 관광청 및 홍보대행사 중 가장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 앞으로의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 지요?

세린 나이큰 청장: 2007 년 지사개설 이후 세이셸관광청 한국지사는 대단한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매년 10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사를 이끌고 있는 김빛남 소장의 탁월한 역량에 힘입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지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방문여행객의 높은 만족도를 얻게 된 것은 모두의 노력 위에 한국여행업계 여러분의 성원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현재까지의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정성과 노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보다 많은 분들이 찾으실 수 있도록 다양성을 확대하고 한국여행객들을 위한 편의를 도모할 것입니다 .

기자: 2016 년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2000 만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한국여행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합니다 .
알렌 센트안지 장관: 세이셸을 찾아주신 한국여행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세이셸사람들은 한국을 동경하며 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많은 한국여행객들이 세이셸을 찾는 것 역시 호감과 애정 때문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 관광교류로써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함께 발전해 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세이셸을 찾는 한국여행객들을 모실 것을 약속합니다 .

세이셸
인도양 서부 ,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동쪽으로 1700Km 에 떨어져 있다 . 마다가스카르 섬 북동쪽에 위치한 군도로써 주섬인 마에 섬 (Mahe Island) 을 비롯한 115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 18 세기 초까지 무인도였던 세이셸은 1774 년 프랑스령으로 편입되었으나 이후 1814 년 파리회의에서 영국령으로 결정되어 1976 년 독립할 때까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 영연방국가로써 국명은 세이셸 공화국 (Republic of Seychelles) 이고 수도는 빅토리아이다 .

언어는 1981 년 공식 언어로 지정된 크레올어이지만 영어와 불어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 크레올어는 프랑스어의 방언이라 할 수 있으며 세이셸에 정착했던 프랑스인들이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의 노예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졌다 .
‘ 인도양 최후의 낙원 ’ 이라고 불리는 세이셸은 연중 섭씨 22~32 도의 쾌적한 날씨에 사이클론 등 자연재해가 없는 곳이다 . 진귀한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며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세계적인 휴양지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

한국에서는 최고의 허니문여행목적지로써 이름이 높다 .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세이셸의 명물인 코끼리거북 생태를 관찰하는 탐구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다 .
한국지사는 2007 년에 설립했으며 설립 이후부터 견조한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 김빛남 소장이 이끄는 지사는 효율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한국시장에서 세이셸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 .

한국지사에서 코끼리거북 관찰 여행프로그램 , 마라톤 등의 이벤트에 대한 정보와 일반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세이셸관광청 한국지사: 02-737-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