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영주는 건강한 땅이다 . 역사서 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는 풍기지역은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분지형의 지형 , 일교차가 적당한 36.5 도에 위치하는 등 인삼이 자생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우수한 품질의 인삼이 생산되고 있다 . 풍기인삼은 1500 년에 이르는 유구한 인삼재배 역사 속에서 조선 왕실에서 풍기인삼만을 고집했다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풍기인삼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최초의 재배인삼의 효시인 역사성과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품질의 우수성이 한 몫 한다 .
세계 최고의 건강축제
영주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풍기인삼을 한자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998 년 처음으로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했다 . 개최 첫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룬 것을 시작으로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 인삼매출액도 자연히 늘어나게 되었다 . 경제유발효과가 900 억원에 달하고 , 지역 관광 발전의 파급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 . 풍기인삼은 세계적으로도 큰 명성을 얻어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중국 등지에서 사업 파트너십을 위해 영주를 찾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형 축제가 되고 있다 .
“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그냥 그런 축제 ?”
풍기인삼축제는 편견을 깨뜨렸다 . 풍기인삼축제라고해서 인삼의 판매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 인삼 수확 시즌이 되면 영주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 축제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영주 풍기지역이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 특히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은 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다 .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 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 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
“ 건강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이나 가는 축제 ?”
인삼축제가 건강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만 참가하는 축제라고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 인삼축제의 주된 연령층이 중년층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초군청 놀이와 , 댄스 경연대회 ,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인삼 축제장에 젊은 계층을 끌어들이는 매력요소가 되어 축제를 즐기고자하는 젊은이들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어르신들까지 아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이색 퍼포먼스가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 축제장에서의 난장으로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이중에서도 풍기인삼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이다 .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 인삼무게 맞히기 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
2016 년에는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9 회째를 맞이한다 .
지난해 민간이 주도하는 산업형 축제로 변경한 후 더욱 큰 효과를 얻은 영주시는 올해부터 축제 명칭을 “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 로 변경하고 , 지역을 넘어 더 큰 틀의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2016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10 월 15 일부터 23 일까지 9 일간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 특히 3 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판매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풍기인삼에 대한 역사 스토리텔링에 적극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 풍기인삼 상인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영주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축제를 만들어 작년에도 가봤지만 , 올해도 가고 싶은 축제 , 해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대되는 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축제에 대한 뜻풀이를 하면 , 축하 ( 祝 ) 와 제를 올린다는 ( 祭 ) 뜻을 함께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16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한 해의 수확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 건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 사람의 체온과 같아 건강한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36.5 영주에서 건강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
아울러 호국불교의 본산인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어 찬란했던 옛 역사를 오늘에 이어가고 있는 영주의 전통문화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영주의 키워드는 “ 건강 ” 그리고 “ 힐링 ” 입니다 .
▲ 풍기인삼과 풍기인삼축제 소개 .
영주는 예로부터 소백 산록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분지형의 지형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해낸 유서 깊은 고장이다 .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영주 풍기인삼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의 명성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힐링의 고장 영주에서는 풍기인삼을 알리고 함께 나누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 영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 좋은 품질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
풍기인삼의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어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재배에서부터 채취 , 가공 , 유통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특히 축제 프로그램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캐기는 인삼포 현장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보는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 해마다 이용객이 늘고 있다 . 이밖에도 인삼주 담그기 , 건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건강 그리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많은 참여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
▲ 산업형 축제로 변신 계기 .
민간주도로 축제를 기획하는 등 산업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힘쓴 결과 주최측 만의 축제가 아니라 , 관광객들만을 위하는 축제가 아니라 , 지역민이 함께 즐거워하고 참여하고 호흡하는 축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 민간주도형 축제의 성공사례가 되기 위해 매년 축제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축제위원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며 준비하고 기획하고 있다 . 명실공히 대한민국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축제에 참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축제 포인트
2016 경북영주인삼축제의 특징은 참여행 축제라는데 있다 .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캐기는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명물로 자리잡았으며 인삼주 만들기 , 인삼깎기 , 인삼경매 등과 함께 올해는 인삼족욕 , 인삼비누 만들기 , 인삼주스 등이 추가되어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 풍기인삼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등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 행사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
건강축제인 만큼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로 치러진다 . 그동안 인근 지역은 물론 , 전국적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우리나라 산업형 대표축제로 자리를 굳혔고 , 프로그램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보완하고 강화하여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
▲ 추천 체험
인삼캐기 체험은 풍기인삼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다 . 해마다 체험객이 늘어나 많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사전에 신청하시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실제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 다른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기회니만큼 , 꼭 한 번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 직접 캔 인삼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선물할 수도 있다 . 이밖에도 풍기인삼의 전통성을 엿볼 수 있는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현 , 인삼깎기대회 , 관광객 및 외국인 참여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자세로 축제장에 오신다면 축제의 흥을 더해보는 즐거움 , 먹는 즐거움 , 체험하는 즐거움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을 것 .
▲ 풍기인삼의 인기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효능이 뛰어난 풍기인삼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 . 풍기인삼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북위 36.5 도에 위치한 인삼의 재배적지로 평균 7 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 전국평균 6.3 시간 ) 11.9 도의 높은 일교차 ( 전국 10.2 도 ) 로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
많은 인삼 가운데서도 영주 풍기인삼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데는 인삼생육에 적합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 . 영주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 이러한 자연적 영향으로 풍기인삼은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한 특징을 지닌다 .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효사포닌이 36 종으로 미국산 19 종 , 중국산 15 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 풍기인삼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효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최고의 인삼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인삼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건강 먹을거리로 부상해 중국 , 동남아 , 러시아에 이어 미국 , 호주 등 수출 활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여러 가공제품에 이르기까지 판매의 폭도 넓어져 풍기인삼 수출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
▲ 풍기인삼 산업이 영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풍기인삼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있다 . 풍기인삼축제를 통해 해마다 약 300 억 원 이상의 인삼판매액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 인삼의 본고장으로써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각인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다 .
▲ 풍기인삼산업의 전망
영주시는 풍기인삼을 세계 제일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고품질 명품 인삼을 생산하도록 풍기인삼 시험장에서는 무농약 재배기술 등 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 홍삼 등 가공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영주시 인삼재배 면적은 약 1,164ha 로 764 농가와 약 500 여 점포가 인삼제조업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 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 인삼이라고 하면 수삼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 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 홍삼에 벌꿀에 당침하여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 , 홍삼절편 , 홍삼엑기스 , 홍삼 뿌리제품 등 먹기 좋은 가공식품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충족시키고 있다 .
특히 영주 풍기인삼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은 것은 물론 ,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 그리고 신뢰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다 .
▲ 2016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시는 천혜의 자연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풍기인삼축제만 즐기고 가기엔 너무나 아쉬운 고장으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 시작해 소백산 국립공원 , 희방폭포 , 죽계구곡의 비경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그리고 무섬마을은 각종 드라마와 광고의 촬영지로 각광받을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특히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10 월은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부석사의 감동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시기로 축제장에서 부석사에 이르는 지방도에는 환상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 빨갛게 익은 사과와 어울려 끝없이 펼쳐진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무량수전 앞에서 단풍에 물든 소백산맥의 봉우리와 줄기는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