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크리스마스 인기 여행지 1위 ‘대만 타이베이’

크리스마스를 맞는 대만 타이베이시의 전경, 타이베이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목적지로 꼽혔다. 사진제공: 스카이스캐너 All right reserved

– 한국인 인기 크리스마스 여행지 1 위에 타이베이 … 오사카 , 방콕 뒤이어

– 휴양목적지보다 연말연시 분위기와 낭만에 휴양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여행지 인기

(미디어원=정현철 기자) 2016 년 한 해도 벌써 저물어 가고 있다 . 12 월 24 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후로 시작되는 연말연시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 2016 년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예약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 크리스마스 인기 여행지 1 위는 대만 타이베이로 나타났다 . 그 뒤를 올해 한국인이 가장 눈여겨본 여행지 1 위와 5 위였던 오사카와 방콕이 이어갔다 .
타이베이는 2014 년 가장 인기 있었던 크리스마스 여행지 5 위에서 전년엔 3 위 , 올해는 1 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여행지로 떠올랐다 . 12 월의 대만은 1 년 중 강우량이 가장 적고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해 여행을 떠나기 좋다 . 또한 ,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는 수도 타이베이에서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 근교에는 온천 명소도 있어 겨울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태국 방콕은 크리스마스 여행목적지로 언제나 최상위권이다. 따뜻한 날씨, 인접한 세계적인 휴양지와 도심의 낭만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All right reserved

겨울은 전통적으로 따뜻한 휴양지의 인기가 높다 .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만큼은 예외 . 연말 특유의 축제 분위기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선택된다. 2014 년부터 3 년간 한국인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장 많이 떠난 도시는 오사카 ( 일본 ), 방콕 ( 태국 ), 타이베이 ( 대만 ), 도쿄 ( 일본 ), 홍콩 ( 홍콩 ) 순으로 , 상위 5 개 도시 모두 비행시간이 길지 않고 크리스마스 느낌을 한껏 자아내면서 휴양 시설까지 잘 갖춰진 도심지다 .
올해는 파리 , 뉴욕 등 장거리 여행지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 올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항공권을 구매한 도시는 타이베이 ( 대만 ), 오사카 ( 일본 ), 방콕 ( 태국 ), 도쿄 ( 일본 ), 홍콩 ( 홍콩 ), 하와이 ( 미국 ), 후쿠오카 ( 일본 ), 파리 ( 프랑스 ), 뉴욕 ( 미국 ), 로스앤젤레스 ( 미국 ) 순이었다 . 지난해 인기 10 개 도시 중엔 장거리 여행지가 없었지만 , 올해는 파리와 뉴욕 , 로스앤젤레스 3 개 여행지가 포함됐다 . 모두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물씬 넘치는 도심지다 .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박정민 매니저는 “ 겨울철에도 크리스마스만큼은 특별하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지 선택 시 연말연시의 화려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며 “ 프랑스 , 영국 등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보통 12 월에 항공권이 연평균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크리스마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 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 및 사진제공: 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