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캐너 , 최근 2 년간 항공권 구매내역 분석한 ‘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 보고서 발표
– 해외항공권 가격 , 평균 24 주 전이 가장 낮아 , 최소 11 주 전에 예약해야 평균보다 저렴해
– 황금연휴는 좀 더 일찍 항공권을 예매해야 저렴 ,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 커
– 일본 11 월 , 동남아 휴양지 3 월에 떠나야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
( 미디어원 = 권호준 기자 ) 올해 , 2017 년은 12 년 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여행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권이다 .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언제 예약을 해야 할까 ?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소 11 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 2014 년 1 월부터 2016 년 12 월까지 최근 2 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내역을 분석한 ‘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Best Time To Book) 보고서 ‘ 를 발표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 구매 시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최소 11 주 전에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또한 ,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출국 24 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
전통적인 한국인 인기 여행지 일본은 출발하기 약 4 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2 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 위에 선정된 오사카는 출국 18 주 전에 예약할 경우 7%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 주 전 (-6%) 에 ,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 주 전 (-6%) 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
자유여행객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는 구매 시점이 출발일과 비교적 가까워도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 지난해 한국인 인기 가족여행지 1 위에 올랐던 괌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4 주 전으로 , 약 5%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이 가능했다 . 전통적인 인기 휴양지인 세부는 7 주 전 (-5%), 오키나와는 9 주 전 (-9%) 에 항공권을 예매해야 가장 가격이 낮았다 .
황금연휴는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 커 .. 일찍 예약해야 저렴하게 여행 가능
최장 10 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인기여행지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고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도 다소 이르기 때문 . 추석 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 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 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 중국 (-21%) 과 대만 (-14%) 은 22 주 전에 , 태국 (-19%) 과 베트남 (-13%) 는 18 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 어린이날이 있는 5 월 초에 여행을 떠날 경우 영국은 출발 13 주 전에 예약 시 최대 18% 까지 비용 절감할 수 있었다 . 베트남 또한 5 주 전에 예매할 경우 17% 가량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
합리적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간은 3 월 … 같은 국가라도 도시별로 최적의 여행 시기 달라
이번 보고서는 여행지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물론 , 1 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분석도 담고 있다 . 보고서에 따르면 ,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3 월에 가장 저렴하며 , 3 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7% 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 반면 ,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 월이며 ,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3%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
같은 국가라도 최적의 여행 시점은 도시별로 차이가 있었다 . 일본의 경우 오사카 , 후쿠오카 , 도쿄 등 주요 도시는 11 월에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오키나와와 같은 휴양지는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3 월에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다 . 필리핀 또한 마닐라는 10 월에 , 세부와 보라카이는 3 월에 떠날 때 가장 싼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박정민 매니저는 " 보편적으로 항공권은 일찍 예매할수록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 최근에는 여행시장의 성장으로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이 많아지고 출국이 임박했을 때 나오는 땡처리 상품이 훨씬 쌀 때가 있어 최적의 예약 시점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 며 , " 자신이 원하는 항공편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는 수개월 전부터 원하는 항공편의 가격을 예의주시하고 ,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해 깜짝 특가를 포함한 다양한 가격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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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스카이 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