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조선통신사 축제 ’, 평화를 꿈꾸다.
– 5. 5. ~ 5. 7.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일원에서 ‘2017 조선통신사 축제 ’ 개최
– 조선통신사 연고 국내 5 개 도시 , 일본 7 개 도시 참가 , 조선통신사 정사 ( 正使 ) 는 배우 임호
– 5. 6( 토 ) 15 시부터 용두산에서 광복로 입구까지 2,000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개최
–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 드림 (Dream) 콘서트 ’ 개최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부산의 대표적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5 월 5 일 ( 금 ) 부터 7 일 ( 일 ) 까지 3 일간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 < 조선통신사 축제 > 는 1607 년부터 1811 년까지 약 200 년에 걸쳐 한 ․ 일 양국의 관계회복과 평화적 외교를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와 평화공존 정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 년부터 개최해 온 축제이다 . 올해는 “ 평화를 꿈꾸다 ” 라는 주제로 최근 한 · 일 간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7 개 지역 , 9 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확정했고 , 주요행사인 ‘ 조선통신사 행렬 ’ 은 ‘ 조선통신사 연고지 ’ 행렬을 확대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행렬에 참가하는 한 ․ 일 양국 예술단의 맛보기식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 여는 행렬 , 내빈행렬 , 조선통신사 행렬 , 부산문화재 행렬 ,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 , 평화의 행렬 , 대시민 공모 행렬 , 난장행렬 , UNESCO 행렬 ’ 로 구성되며 , 약 2,000 여명의 국내 ․ 외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 특히 지난 3 월 10 일부터 4 월 14 일까지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이 ‘ 대시민 공모 행렬 ’ 에 참가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조선통신사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3 使 ( 정사 , 부사 , 종사관 ) 가운데 올해의 정사 ( 正使 ) 는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임호씨가 참여해 행렬 재현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 부사 ( 副使 ) 로는 1811 년 제 12 대 조선통신사 정사 김이교의 5 대손인 김현진씨 , 종사관에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추진위원회 한국 측 학술위원이자 광주여자대학교 교수인 정성일씨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 .
올해 특별프로그램 ‘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 등재 기원행사 드림 (Dream) 콘서트 ’ 는 용두산 공원 특설 무대에서 열리며 , 한일 양국의 대표자가 참여하여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 한편 ,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는 이번 축제와 연계하여 부산광역시지정 민속문화재 제 12 호 ‘ 해련사 동래부 인상 ( 海蓮寺 東萊府 印床 ) 展 ’ 이라는 특별전시를 마련하였으며 , 지난 4 월 18 일부터 개막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
용두산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시 · 체험 프로그램인 광장행사 ‘ 소통의 꿈 ’ 은 조선통신사의 국내외 여정을 가상 미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 주제 전시관 ’,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조선통신사 체험관 ( 전통도예체험 , 한지부채 만들기 , 종이퍼즐만들기 , 핀버튼 만들기 ,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 행렬도 판화찍기 , 캘리그라피 ), 쓰시마 관광물산전 등이 준비되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관심과 체험활동을 축제 기간 내내 제공한다 .
이 외에도 조선통신사와 한일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조선통신사 ‘ 국제 학술 심포지엄 ’( 시청 국제회의실 ), 환영공연으로 ‘ 마중 ’, 뮤지컬 해신제를 재현한 조선통신사의 밤 ‘ 교린의 꿈 ’, 초 · 중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 조선통신사 필담창화 ’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
부산문화재단은 대규모 행렬재현을 포함하여 3 일간 진행되는 ‘ 2017 조선통신사 축제’에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 자세한 사항은 조선통신사 홈페이지 및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