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하물 사고 지난 10년간 7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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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하물 사고 지난 10 년간 70% 줄었다 .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SITA( 국제항공정보통신 기구 ) 가 최근 발표한 ‘ 수하물 보고서 2017’ 에 따르면 , 2016 년 항공사들에 의한 위탁수하물 등이 도착지 공항에 탑승한 여객과 함께 도착하지 않는 수하물 도착지연 , 파손 , 분실사고 등의 수하물 사고 발생률이 전년보다 12.25% 감소했으며 , 여객 1000 명당 분실 역시 5.73 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7 년과 비교하면 취급 실수 발생률은 70% 감소하여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 이에 반해 전 세계적으로 여객 수는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사상최고인 37 억 7000 만 명에 달한다 .

SITA(Societe Internationale deTelecommunications Aeronautiques, 국제항공정보통신 기구 ) 은 1949 년 유럽을 중심으로 11 개 항공사가 설립한 조직으로 , 현재는 전 세계 400 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하물추적 관리 솔루션 ‘World Tracer Services’ 등의 기술을 공항 · 항공사를 상대로 제공하고 있다 .

한편 IATA 에서는 항공사의 위탁수하물에 대해 , 수송 중 트래킹을 의무화하도록 결정하고 2018 년 6 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IATA 회원 항공사는 이 규정에 따라 기내에 실리는 모든 수하물에 대해 체크인 , 적재 , 항공기 환승에 따른 수하물의 환적 , 그리고 도착 시 등 모두 4 단계에 걸쳐 수하물을 추적 기록하게 된다 .

SITA 보고서에 의하면 , 수하물 사고의 대부분은 비행기의 환승 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16 년의 경우 도착 지연된 짐의 47% 는 항공기의 환승 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