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나나(나혜영) 4번째 앨범 “바람이 불어온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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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 나혜영(나나)가 재즈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나혜영제공

(미디어원=이동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중의 한 사람인 나혜영(나나)가 4번째 재즈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보컬 중 한명인 ‘나혜영’(Nana) 이 국내에서 4번째 앨범 ‘바람이 불어온다’를 발표했다. 나혜영은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한 후 재즈의 메카 뉴욕에 거주하면서 10여년 동안 3장의 재즈 엘범을 낸 바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나혜영(Nana)은 극단 ‘한마루2000’의 창단멤버로써 연극,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가수 하남석의 권유로 통기타 음악을 시작으로 재즈를 접하고, 보스톤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으며 뉴욕에 이주해 살면서 2005년 1집 Lovely Day, 2008년 2집 Comes Love 를 발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해 왔다.

2012년 Sony에서 영화음악 프로젝트 앨범 ‘The soul of cinema’ 를 발표하여 판매하고 서울, 시드니, 뉴욕 에서 컨서트를 가진 바 있다. 2005년 EBS 공감에 출연이후로 각종 페스티발과 방송에 초대되어 연주했으며, 2008년부터 매년 단독 콘서트를 해왔다. 2012년에는 MBC 도시탐험 M 호스트를 맡아 출연하기도 했다. 뉴욕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위한 콘서트에 초대되어 공연하기도 했으며 명지대 겸임교수와 전 서울종합예술학교 학과장직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이다.

이번 ‘바람이 불어온다’ 앨범은 앞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세곡의 음원들 첫 번째 ‘바람이 불어온다’ 두 번째 ‘Hey U!’ 와 ‘틈’ 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첫 앨범 Lovely Day 이후 10년의 음악 생활 동안 나혜영의 작곡과 작사로 이루어진 곡들을 모아 마치 베스트 앨범처럼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작품들을 연주한 연주자들은 국내뿐만이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서양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모든 연주자와 보컬이 원테이크 방식으로 두 번만에 녹음한 이번 싱글 곡 들은 나혜영의 자작곡 바람이 불어온다’,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의 작곡가 홍성수 작곡과 나혜영 작사로 이루어진 두곡 ‘Hey U!‘ 와 이 주가 되는 앨범이다.

세곡 다 재즈 피아니스트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편곡과 연주에 참여 하였고, 드럼에 이상민 기타에 한운기, 콘트라베이스에 황호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의 특이한 점은 바람이 불어온다녹음시 편곡이 없는 상태에서 연주자들이 잼 형식으로 연주를 시작했고 랩퍼의 순발력과 나혜영의 즉흥적인 애드립으로 완성되어 수정없이 발표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Hey U! 라는 곡에는 가사에 라면이 들어가 일면 라면송으로도 불리운다.

재즈와 랩의 콜라보가 특이함.
‘바람이 불어온다’ 에서 신예 랩퍼 Ryda 의 남성적인 랩이 인상적. Hey U! 역시 랩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의 두 가지로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싱글곡 세곡 외에 ‘바람이 불어온다 앨범에 수록된 다른곡들에 대한 해설>

자작곡 ‘The memory’ 는 나나의 2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곡으로 이미 발표 후 언더에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온 곡이며, 미국의 지명도 있는 재즈가수 데보라 브라운 (Bebora Brown) 이 가사를 쓰고 나혜영이 작곡한 삼바곡 Long distance love, 와 영화 백설공주의 OST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의 마일즈 데이비스의 솔로에 한국가사를 붙여 싱어송 라이터 이정선씨의 ‘여인’ 과 접목하여 이성을 기다리는 동서양 여인들의 모습을 비교한 흥미 있는 편곡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