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서 보았지
새 한마리가 입에 물고 지나다가
슬며시 내려 놓던 그빛
감지되는 그 떨림에 나는 그만
움찔 하였어
촉수를 훑어 내리는 전율
어느날 너와 마주한 호수가에서
내눈과 마주친 짧은 그순간의 파문 같았어
바람만이 느낄수 있을까
잠들며 깊어지는 숲
잠들지 못하고 숲의 소리를 모으며
옆으로 누워 뒤척이다
새볔을 오롯이 혼자 맞이하는
저 푸른빛의 환희를
작가: 김연화 자작나무화가 시인 사진가
그날 그곳에서 보았지
새 한마리가 입에 물고 지나다가
슬며시 내려 놓던 그빛
감지되는 그 떨림에 나는 그만
움찔 하였어
촉수를 훑어 내리는 전율
어느날 너와 마주한 호수가에서
내눈과 마주친 짧은 그순간의 파문 같았어
바람만이 느낄수 있을까
잠들며 깊어지는 숲
잠들지 못하고 숲의 소리를 모으며
옆으로 누워 뒤척이다
새볔을 오롯이 혼자 맞이하는
저 푸른빛의 환희를
작가: 김연화 자작나무화가 시인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