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탄소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대 타이어 업체 중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국타이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업계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는 타 업종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3대 타이어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인 지난 7월1일부터 12월23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이수일) ▲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 대표 전대진) ▲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 대표 강병중, 강호찬) 등이다.
분석 결과 ‘한국타이어’가 212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비율 10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50% 감축 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 등 CSR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11월 전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5년 연속 편입되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17개 기업만이 해당되며, 자동차 부품 산업(Auto Components)군에서는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16건으로 2위였으며 ‘넥센타이어’는 12건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ESG+경영’ 키워드로 검색조건을 설정, ‘ESG’ 채권 발행, ‘ESG 리더십’ 등과 같이 ‘경영’이란 단어가 빠진 포스팅은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키워드간 한글 15자이내인 경우만 집계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수도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한 관계자는 “저탄소 경영과 밀접한 품목중 하나인 타이어 업체들의 ESG경영 정보량이 상당히 적은편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수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의 관심도 제고가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