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2003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서울시도 자살 인식 개선 및 생명돌봄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개월간 ‘함께변화 생명의 빛’ 캠페인을 진행했다.
‘함께변화 생명의 빛’ 캠페인은 9월 5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개최된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과 함께 시작했다. 기념식은 서울시민 건강국 김태희 국장의 축사로 포문을 열었으며, 서울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한 시민 활동가들과 자살예방을 위해 공헌한 실무자에 표창하고 수기 발표 및 활동 공유를 통한 축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생명사랑 토크와 자작나무 합창단의 공연으로 기념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약 150명의 시민이 함께 2024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 세레머니를 하며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동시에 세계 자살예방 주간으로 진행할 ‘함께변화 생명의 빛’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생명사랑의 날’ 기념 자살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 함께변화 생명의 빛
생명사랑의 날 기념 캠페인은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개월간 진행했다. ‘함께변화 생명의 빛’은 국제자살 예방협회에서 내세운 슬로건 ‘Changing the Narrative on Suicide’ (자살의 인식을 바꾸자)를 모티브로 진행했다. 캠페인 참여를 신청해 키트를 수령하고, 수령 키트에 자살예방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함께변화 생명의 빛’ 캠페인은 서울시 내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관, 청소년 센터, 초·중·고등·대학교 등 28개 기관에서 단체로 참여했으며, 시민 개개인도 함께 했다. 특히 서문여자중학교, 청소년정신건강센터비상 등 단체 인증을 하며 청소년 주도의 활발한 자살예방활동을 펼쳐나갔다. 또한 함께 한 교사들 역시 뜻깊은 캠페인이었다고 소회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제공된 키트에 ‘지금 조금 어둡더라도, 분명 다시 빛 날 거예요’, ‘희망을 잠시 잃더라도 가슴 한 켠에 소중히 간직해요’ 등 다시 밝게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키트에 남기며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자살예방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카드뉴스 공유’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심리적 어려움과 신체적 고통의 연관성을 알리는 ‘우울의 신체화 증상’ △자살 경고신호를 알아차리고 반응해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살의 위험징후’ △자살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려주는 ‘유족 긴급서비스’ △청년 마음건강을 위한 사업과 실천을 공유하는 ‘청년 마음을 지키는 방법’ △노인과 중장년의 자살과 우울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노인 마음알기’, ‘중장년 마음알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함께변화 생명의 빛’과 ‘카드뉴스’공유 캠페인은 SNS를 통해 캠페인 기간 6만여 건 조회 및 공유됐으며 SNS 공유 및 시민들에게 자살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예방 캠페인뿐 아니라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