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바른북스가 소설 ‘붉은 만다라’를 출간했다.

◇ 저자의 말

지금 이 순간에도 원치 않는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저 역시 이별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붙잡아 봤다. 그러나 결국 이별은 삶 속에서 어느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필연처럼 다가왔다. 때로는 인간의 의지를 한참 벗어난 사건인 듯 비춰지기도 했다.

티베트 불교에서 만다라는 의식이 끝난 뒤엔 강에 흘려보낸다고 알려져 있다. 예술적 아름다움, 그 또한 세상 속 모든 아름다움이 덧없음을 알려주는 역할로만 사용될 뿐이다.

즉, 본 작품은 이별을 부정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다만 이별을 어떠한 방법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더 나아가 이별이 끝이 아닌 다른 형태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독자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서 깨닫게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작품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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