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만재 기자] 해외 초청 무용수의 공연과 청소년·대학생의 무대, 공개 수업을 함께 배치한 ‘서울국제발레위크’가 지난 10월 16~17일 열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이틀간 클래식과 현대 발레를 아우르는 공연과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공연에 무용수의 훈련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더했다. 해외 예술가와 국내 전문 무용수,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공연과 배움의 장을 함께 구성했다.

첫날, 공개 수업에서 해외 초청 무대까지
16일에는 ‘발레로 세계로!’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낮에는 슬로바키아 해외 마스터와 백연이 이끄는 ‘Class on stage’가 열렸다. 관객에게 무대에 오르기 전 무용수의 준비 과정을 공개하는 시간이었다.
대학발레축제에는 성신여대, 경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강원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라 바야데르’ 2막 북춤과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 등 클래식 레퍼토리와 함께 ‘사라지지 않는 선’, ‘볼래路’, ‘이중주를 위한 Variation’ 등도 무대에 올랐다.
저녁에는 해외 초청 공연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가 이어졌다.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백연 발레프로젝트 와이의 ‘훈민정음’, 체코 국립발레단의 ‘Grand Pas Classique’,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이 소개됐다.
일본 무용수들은 ‘지젤’ 1막 바리에이션과 ‘파리의 불꽃’을 선보였고, 아르헨티나의 탱고 무대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국가별 초청 무대를 통해 서로 다른 춤의 형식과 표현을 한자리에서 접하도록 구성했다.

청소년 무대와 프로 공연 연결…‘지젤’ 2막으로 마무리
17일에는 ‘프로발레단 향연’을 주제로 시민 참여와 차세대 무용수, 전문 무용수의 공연을 배치했다. 한유진이 진행한 ‘국민발레 체조’와 이루다의 ‘미래세대를 위한 Class on stage’에 이어 ‘발콩 드 Stage 초청 공연 Best of Best’가 열렸다.
청소년 프로그램인 유스발레위크 ‘Ballet of Dreams’에는 계원예술고등학교, 고양영스타즈발레단, 계원예술중학교, 선화예술중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이들은 ‘Aloes’, ‘백조의 호수’ 2막, ‘스트링 인 씨’, ‘Polonaise Mazurka’,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 등을 공연했다. 대학생에 이어 중·고교 연령대의 무용수들에게도 별도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명작 발레 극장’에서는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의 해설과 함께 ‘지젤’ 2막을 선보였다. 이후 커튼콜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공연 감상과 미래세대 교육 함께 구성
서울국제발레위크는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한 교류, 학생들의 발표 무대, 공개 수업을 통한 교육을 하나의 일정에 담았다. 관객에게는 발레 작품뿐 아니라 무용수가 훈련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최진수 단장은 이번 행사를 국내외 무용단과 미래세대가 소통하고 발레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로 평가했다. 행사 관련 정보는 서울발레시어터와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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