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박예슬 기자) 추수가 끝난 논바닥에서 향우와 마을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해 25년째 행복한 축제를 여는 시골 마을이 화제다.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마을의 ‘논배미 축제’가 돌아온 백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 마을 백구공원에서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열릴 예정인 축제는 추수를 마친 들녘에서 마을별 여자 대표선수가 출전해 호박이고 달리기와 남자들이 짚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는 짚공차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아동 나무수레(구루마) 타기, 굴렁쇠 굴리기, 노인 자치기 및 돼지 불통 차기, 연날리기, 들독(돌)들기 체험 등 옛 놀이도 마련, 향수 어린 추억을 더듬어 보는 등 정겨운 가을 고향을 되새길 기회를 마련했다.
남도민요, 사물놀이, 판소리, 진도 북놀이 발표회, 전통 살풀이춤 등 전통문화 공연과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 묘기공연도 펼친다.
특히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붕어탕 등 푸짐한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훈훈한 농촌의 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보고·듣고·즐기고·체험해 보는’ 오감 만족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배미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돈지 논배미 축제 현장을 방문하면 도시민에게 기쁨과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체험형 민속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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