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무한도전’ 300회를 맞은 특집편을 진행하며 진솔한 대화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MBC ‘무한도전’은 300회 ‘쉼표특집’에서는 멤버들이 지난 2005년 4월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2005년 10월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까지 7년간의 시간에 대한 회상으로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 각자가 뽑은 기억에 남는 특집 함께 감상하며 거기에 관련된 추억을 얘기했다.
이날 정형돈은 ‘봅슬레이 특집’에서의 부상과 자신을 챙겨주지 않았던 멤버들에 대한 서운함을 이야기하며 지난 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고, 하하는 레슬링 특집을 소개해 그 날의 진한 감동을 되새겼다.
이어 정준하는 예전의 소심했던 성격 탓에 짜증이 잦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레슬링 특집 이후 마음가짐을 바꾸게 됐다는 말에 멤버들은 칭찬으로 정준하의 변화를 격려했다.
또 지난 7년 간 함께 방송해온 멤버들은 예전 모습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때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며 힘들었던 시간과 감동으로 흘렸던 눈물의 시간에 박수를 보냈다.
이후 멤버들은 서로 마니또를 뽑아 소울 푸드를 준비했다. 정준하는 박명수를 위해 단팥죽과 삼색 백설기를 준비해 박명수를 감동 시켰다. 정준하의 마니또 정형돈은 정준하의 누나에게 정보를 얻어 준하가 좋아하는 추억의 음식인 통닭과 가래떡 사과를 준비했다.
유재석의 마니또인 박명수는 유재석을 닮은 멸치볶음과 식사를 준비했고 정형돈의 마니또 하하는 형돈을 위해 건강한 궁중라면을 직접 끓였다. 끝으로 유재석은 해양생태계 연기 전문인 길을 위해 해물찜을, 길은 홍철은 위해 와플과 고추냉이과자를 준비했고 홍철은 새신랑 하하를 위해 짜장떡볶이 등 분식과 간식을 준비했다.
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캠프파이어를 하면 ‘무한도전’ 스태프들과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준하는 아빠가 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무한도전’ 300회 특집에서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다렸다는 정준하의 ‘무도’ 사랑이 느껴졌다.
‘무한도전’은 300회 특집으로 화려한 방송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멤버들 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못다한 얘기로 지난 7년을 돌아보고 앞날을 다짐하는 잔잔한 쉼표의 시간을 가져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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