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 기자) 서울시가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 경주 최씨 종가가 있는 ‘옻골마을’ 등 대구의 문화관광자원과 서울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광분야 상생발전 우호교류를 한다 .
연계 관광상품은 외래관광객이 서울과 대구를 동시에 방문하도록 하고 , 양 도시 시민들이 국내 관광 시 상대도시를 더 많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
서울시는 12 일 ( 금 ) 16 시 30 분 , 서울시 신청사에서 박원순 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같은 내용의 ‘관광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그동안 광주 , 정읍 , 포천 , 진안 등 타 지방자치단체와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약을 맺은 적은 있지만 , 관광분야에 한정해 협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번 협약은 지난 10 월 ,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권영진 시장이 단체장인 대구시가 관광분야 상생발전 차원에서 서울 – 대구간 협력을 제의해 옴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
이후 양 도시 관광부서 실무자들은 상호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도시는 ▴ 서울 – 대구 연계 관광상품 개발·홍보 ▴ 양 도시 보유매체 활용 상대도시 대표 축제 및 관광자원 홍보 지원 ▴ 양 도시 시민 문화광광상품 할인 혜택 ▴ 관광행정 노하우 공유 및 직원 간 상호 단기 근무 등을 추진한다 .
개발되는 연계 관광상품은 여행사 대상 관광설명회에 홍보하고 향후 팸투어 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보유매체는 지하철 , 버스 등 공공시설 매체와 시 홈페이지 및 소식지 , 관광안내소 등 양 도시가 발간·운영하는 각종 온오프라인 관광홍보매체를 활용한다 . 또한 해외 관광설명회 시엔 홍보물 비치 등을 통해 상대 도시의 관광홍보를 지원한다 .
특히 대구시는 서울시민의 대구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방 , 자연생태 ,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체험관광상품의 할인 상품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
서울시는 협력사업의 구체화와 실행을 위해 대구시와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고 업무를 지원하며 , 필요시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산업 발전의 긍정적 효과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타지자체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 “서울시와 대구시가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공유·활용함으로써 양 도시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