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015’ 한국 이라크 4강전

아시안컵 2015 한국 이라크와 4강전
한국대표팀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8강전에서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예선 첫경기 오만전에서 이청용선수, 호주전에서 구자철 선수의 부상으로 핵심전력이 빠진 한국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만과 쿠웨이트를 제압하고 개최국 호주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1:0으로 승리하며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

​A조 1위 한국과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하여 90분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연장 전반 김진수의 패스와 손흥민의 헤딩슛, 연장 후반 차두리의 폭풍질투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를 손흥민이 대포알 슛으로 연결하면서 2;0,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
이어 벌어진 호주와 중국의 경기는 예상외로 호주의 일방적인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던 중국의 2;0패배. 한국의 우승길목에 가장 큰 난적으로 꼽힌 이란과 일본은 이라크와 ,UAE의 벽에 막혀 승부차기 끝에 모두 탈락했다. ​
한국의 4강 상대인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한국을 제압하면서 우승까지 거머쥔 녹록치 않은 전력을 갖춘 팀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코치는 이라크와 이란의 120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전략을 구상했다. ​
로봇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와 공격의 핵으로 성장한 손흥민, 아시아 최고의 중원 지휘자 기성용을 중심으로 더욱 단단해진 한국대표팀은 이라크를 넘어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