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제작진 설득에도…김수미 결국 하차


(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나를 돌아봐 제작진 설득에도 … 김수미 결국 하차

‘ 나를 돌아봐 ‘ 제작진이 하차의사를 밝힌 김수미를 설득했지만 김수미는 끝내 녹화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 방송 관계자는 20 일 언론을 통해 "KBS 2TV ‘ 나를 돌아봐 ‘ 제작진이 주말 내내 김수미를 설득했지만 끝내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 고 밝혔다 .

김수미는 악플에 정신적 충격을 입고 TV 출연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 그는 지난 16 일 ” 전라도 군산 고향이 같다고 박명수 네가 꽂았냐 ‘ ‘ 잘 해먹어라 , 전라도 것들아 ‘ 라는 글을 읽고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내며 울었다 . 그 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 이미 정신 줄 놓았다 . 제작보고회 동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면서도 ‘ 내가 미쳤구나 , 정상 아니다 ‘ 라고 생각했다 ‘ 고 설명했다 .

이어 ‘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겠다 . 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을 할 수가 없다 .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리며 후배들께 미안하다 ‘ 고 했다 .

지난 13 일 서울 서초동 한 웨딩홀에서는 3 개월만에 정규 편성을 딴 KBS 2TV ‘ 나를 돌아봐 ‘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시청률 관련한 얘기를 하던 중 김수미는 " 우리는 안정적이다 . 조영남 – 이경규 팀이 분당 시청률이 낮다고 하더라 " 고 말했다 . 마이크를 집어든 조영남은 "( 김 ) 수미씨 얘기를 들으면 내가 사퇴해야할 것 같다 . 난 지금 화가 난게 아니다 . 분당 시청률이 가장 형편없다고 하지 않냐 .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 " 고 말했다 .

파트너인 이경규는 " 형님 한 주만이라도 하고 관두시죠 " 라며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 그럼에도 조영남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작발표회장을 박차고 나갔다 .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 김수미는 나가는 조영남을 향해 " 그래요 . 빠지세요 " 라고 했다 . 장내 스태프는 " 조영남이 오후 4 시 생방송 라디오 때문에 가야했다 " 고 말했다 .

이후 두 사람 모두 잘한 일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 조영남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왔지만 김수미는 하차 입장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