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축제 관람객 안전까지 챙긴다… 서울관광재단, 안전관리 범위 넓혔다

축제 관람객 안전까지 챙긴다… 서울관광재단, 안전관리 범위 넓혔다

근로자 중심에서 시민·관광객까지 확대… 인파·전기·화기 점검 등 행사 운영 전 과정에 적용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이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울관광재단이 10월 1일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고 축제·전시·행사 이용객 안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관광행사의 안전관리 범위를 넓힌다.

기존에는 임직원과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축제와 전시, 행사 현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까지 공식적인 경영 과제로 관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10월 1일 김병민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고 새 안전관리 원칙을 공유했다.

근로자 안전에서 이용객 안전까지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관리 대상이다.

2022년 처음 마련한 방침은 안전보건 목표 수립과 산업재해 예방, 관련 법규 준수, 직원 참여 등 내부 근로자 중심의 관리체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새 방침에는 축제·전시·행사 등 관광사업의 모든 운영 과정에서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근로자 건강 보호와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며 안전교육을 통해 조직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부터 적용

서울관광재단은 새 방침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사 운영 매뉴얼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처럼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행사에서는 인파 밀집 구간 관리와 조형물·전기시설 사전 점검, 먹거리 부스의 화기 안전점검 등을 세부 운영 절차에 넣는다.

이런 행사들은 순간적으로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 모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무실 안전관리와는 성격이 다르다.

관광 경험의 시작은 안전

관광 행사에서 안전은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다.

행사 프로그램이 아무리 화려해도 인파 사고나 시설물 사고가 발생하면 관광 경험 전체가 무너진다.

특히 서울처럼 대규모 야외행사와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많은 도시에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안전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ISO 45001에서 현장 이용객까지

서울관광재단은 앞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제도화해 왔다.

재단은 2022년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고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내부 안전보건 시스템을 관광사업 현장의 이용객 안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의 범위를 단순 산업재해 예방에서 공공 관광서비스 품질까지 넓힌 셈이다.

축제 안전은 결국 운영의 문제

관광 행사에서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사전 점검과 동선 관리, 현장 인력 배치, 위험요인 신고 체계를 얼마나 촘촘하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위험 수준은 크게 달라진다.

이번 방침이 실제 효과를 내려면 선언문보다 현장 적용이 중요하다.

안전이 관광 경쟁력으로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 많아질수록 안전관리 수준은 기관 신뢰와도 연결된다.

김병민 대표이사는 안전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의 축제와 행사를 마음 놓고 즐기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볼거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방문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춰져야 비로소 하나의 관광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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