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만재 칼럼] 애국심으로 뛰라던 시대의 종언… 한국 체육, 새 엔진을 달아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39개가 남긴 것은 순위의 충격보다 더 큰 질문이다. 평균 은퇴 23.6세, 무직률 38.19%의 현실 속에서 한국 체육은 국위 선양과 강요된 희생의 시대를 끝내고 선수의 삶·과학·자율·팀워크를 중심에 둔 새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군대 안 갑니다” 그 말이 가벼웠던 이유… 축구 금메달 병역특례는 누가 준 선물인가

아시안게임 축구 4연패의 환호 뒤 ‘군대 안 갑니다’와 전역모 논란이 남았다. 병역특례는 선수 개인의 전리품이 아니라 또래 청년들의 병역 의무와 사회적 합의 위에 선 특별한 배려다. 선수의 태도뿐 아니라 이를 ‘병역 해결 무대’로 소비해 온 축구계와 언론의 책임까지 묻는다.

인도 핑계 대는 체육회, 메달표는 보고 말하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39개를 기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약진을 강조했지만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의 금메달 역시 줄었다. 경쟁국의 상승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전환 과제를 메달표에서 다시 읽는다.

[이만재 칼럼] 애국심으로 뛰라던 시대는 끝났다…한국 엘리트 체육은 무엇으로 선수를 뛰게 할 것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인천 79개에서 2026년 30개대로 내려왔다. 폭력과 강압, 희생과 애국심으로 선수를 몰아붙이던 시대를 끝낸 것은 당연한 진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한국 엘리트체육은 선수의 권리와 삶을 지키면서도 세계 최고를 만들어낼 새로운 동력과 시스템을 갖췄는가.

[칼럼] 북한이 화낼까 봐 확성기도 못 켜는 나라

정동영 대북 확성기 발언이 DMZ 지뢰 사건 이후 논쟁의 중심에 섰다. MDL 남측에서 북한군 대인지뢰가 발견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확성기 재개를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했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확성기 재개와 북한의 ‘유감’ 표명까지의 과정을 2026년 대응과 비교한다.

[데스크칼럼] “돌아가신 분 욕보이면 패륜”…박정희에 씌운 상상력, 노무현 앞에서도 당당한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과 창작의 자유 논쟁이 정치권의 ‘고인 모독’ 공방과 맞물렸다. 박정희·육영수에게 허용한 영화적 상상력을 노무현의 비극에도 똑같이 허용할 수 있는가. 190억 상업영화가 던진 표현의 자유와 책임, 이중잣대의 경계를 묻는다.

“의사는 스승인데 변호사는 선비?”… 대한민국 뒤덮은 ‘사자 직업’의 비밀

【여행레저신문】 의사·간호사부터 변호사·회계사, 판사·검사까지 대한민국 전문직에는 유난히 ‘사’가 많다. 스승 사(師), 선비 사(士), 일 사(事)는 어떻게 갈라졌을까. 백제의 와박사와 네 종류의 ‘기사’까지 직업명 속 ‘사’의 뿌리를 따라간다.

손가락 두 마디를 자르고 총을 들었다…남자현의 마지막 투쟁

손가락 두 마디를 자르고 피로 독립을 썼던 남자현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 다시 권총을 들었다. 체포와 단식 끝에 그가 남긴 것은 200원 독립축하금이었다. 아직 오지 않은 광복을 그는 이미 믿고 있었다. 그 유언은 조선은 반드시 독립한다는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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