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국제선항공 운항 10.7% 늘어난다.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티엔엘뉴스=김원중기자) 저가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확충에 따른 운항 횟수 증가에 힘입어 올 겨울 국제선 항공 운항이 작년 겨울에 비해 10.7%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사들의 정기편 동계 스케줄을 인가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미주와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계와 하계로 일정을 조절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동계 일정에서 국제선의 경우 국적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77개가 총 286개 노선에서 주 2653회를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노선은 15개, 운항횟수는 작년보다 10.7% 많은 주당 257회씩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저가항공사들의 동남아 노선 확충 등의 요인으로 방콕 등 동남아시아 운항 횟수가 대폭 늘어난 반면 대지진 영향을 받은 일본과 중국 노선은 운항 횟수가 감소한다.
국내선의 경우에는 총 21개 노선에서 주 1480회를 왕복 운항하며 주당 총 54만8422석을 제공한다. 이는 작년 겨울철보다 운항횟수는 주 3회, 공급석은 주 591석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작년보다 주 40회 감편한 주 860회를 운항해 작년보다 4.5% 줄어든 주당 34만393석의 좌석을 공급한다. 반면 저가항공사는 주 43회 증편한 주 620회 비행기를 띄워 공급좌석이 주당 20만8029석으로 작년보다 8.6%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제주노선의 저가항공사 운항횟수 비중도 3.3% 포인트 증가한 49.7%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노선별로는 내륙과 제주를 운항하는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기간 대비 주 24회 증편한 주 1041회 운항되며, 공급좌석 역시 주당 1만석 이상 증가한 주 40만458석이 제공된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KTX 대구~부산 구간의 작년 말 추가 개통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주 21회 감편된 주 439회가 운항되고, 공급좌석도 주 14만7964석으로 주당 9천여석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