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여름방학 최악의 알바 1위는?


(티엔엘뉴스=김남지기자) 푹푹 찌는 더위 속에 가장 괴로워할 최악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생은 과연 누굴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 www.albamon.com )이 805명의 알바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철 가장 힘든 최악의 알바 1위는 ‘인형탈 아르바이트’가 꼽혔다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여름철에 하기에 가장 곤혹스러운 최악의 알바 1위로 ‘인형탈 아르바이트(19.5%)’가 선정됐다. 인형탈 알바는 두꺼운 인형 옷에 인형 모양의 탈을 머리에 쓰고 쉼 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는 최악의 알바로 꼽혔다. 지글지글 끓는 아스팔트의 열기와 싸워야 하는 ‘도로 포장공사 알바(19.0%)’와 일명 지옥의 알바로 불리는 ‘택배 상하차 알바(17.0%)’도 각각 2, 3위로 바짝 뒤를 쫓았다. 여기에 열기와 싸워야 하는 ‘식당 숯불관리 알바(11.8%)’와 ‘에폭시 페인트칠 알바(5.1%)’도 가세했다. 특히 재미있는 아르바이트로 눈길을 끌곤 하는 ‘놀이동산 알바(6.7%)’도 야외근무가 많은 탓에 여름시즌만큼은 피하고 싶은 최악의 알바로 꼽혔다. 이외에 더위, 매연과 싸워야 하는 ‘마트 주차 알바’, 불쾌지수 높은 고객들과 쉼 없이 통화해야 하는 ‘콜센터 알바’, 더위 속에 한복을 입고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사극 보조출연 알바”, ‘수산시장 알바’, ‘유흥가 속 편의점 야간 알바’ 등도 여름철에 피해야 할 최악의 알바로 꼽혔다.
반면 여름철 알바생들이 하면 가장 좋을 최고의 알바에는 ‘워터파크 알바’가 꼽혔다.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파크 알바’는 15.8%를 얻어 ‘재택알바(15.4%)’를 불과 0.4%P차로 이기고 여름 최고의 알바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펙 쌓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대기업 알바(14.8%)’,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책/DVD 대여점 알바(14.3%)’, 여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캠핑 알바(7.8%)’ 등이 차례로 여름철 최고의 알바 5위 안에 올랐다.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주말 알바’,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 알바’,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심야알바’ 등도 여름철 최고의 알바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알바생들은 올 여름 알바를 힘들게 하는 불청객 1위로 ‘꿉꿉한 공기, 장마(22.0%)’를 꼽았다. 이어 ‘물가에 턱없이 부족한 시급(14.0%)’, ‘유난히 예민한 손님들(13.0%)’, ‘나만 빼놓고 휴가 떠나는 지인들(9.4%)’도 알바생들의 여름 알바를 지치고 힘들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모기, 나방 등 날벌레(9.1%’, ‘전기세 아끼느라 에어컨 끄는 사장님(8.9%)’, ‘떨어지는 입맛과 체력(7.2%)’, ‘멘탈을 위협하는 사장님의 잔소리(5.1%)’, ‘마음 안 맞는 동료(4.8%)’ 등에 대한 하소연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