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추격 스릴러 ‘로스트’ 9월 27일 개봉

영화 <로스트>의 메인포스터.

[수입 : ㈜누리픽쳐스 감독 : 헤이토르 달리아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범인을 쫓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미스터리 추격 스릴러 <로스트>가 오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미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 로스트 ( Lost )>는 2010년 5월 시즌 6, 121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종영 된바 있다. 미국민 약 2천만명이 시청한 <로스트>는 미스테리로 남은 에피소드들 때문에 시즌7이 연장 상영되리란 기대를 갖게 만들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소식은 없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로스트>도 숨가쁜 추격신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산이다. 주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납치 피해자에서 범인을 쫓는 추격자로 여전사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잠깐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의 동선을 짐작 할 수 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질(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여동생. 그러나 아무도 동생의 납치를 믿지 않는다. 자신을 납치했던 범인이 이번엔 동생을 납치했다라고 믿는 질은 경찰에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경찰은 동생의 납치를 단지 질의 상상으로 단정짓고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직접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단서로 범인을 역추격하는 질의 고군분투를 보면서 관객들은 연민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혹시 질의 상상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아픔을 지닌 채 세상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질을 연기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맘마미아!> <디어 존>에서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버리고 이번 작품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영화는 중반부를 지나면서 아무도 주인공을 믿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머릿속에서는 ‘과연 그녀의 기억은 진실인가? 상상인가?’하는 물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역시 이런 의문을 증폭시키는데 한 몫 한다. 긴 금발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면서도 강해 보이는 눈빛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표정이 담긴 인상적인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총을 움켜진 그녀와 흔들리는 배경은 진실과 상상 중 진정한 진실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며 과연 실제 범인이 존재하는 것인지 영화는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2012 미스터리 추격 스릴러 <로스트>는 9월 27일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한편, 드라마 <로스트>는 남태평양 미지의 섬에 추락한 시드니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한국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제프리 리에버, J. J. 에이브럼스, 데이먼 린델로프가 기획하여 2004년 9월 22일 처음으로 방송되었다. 에피소드 대부분의 장면은 하와이 주 오아후 섬에서 촬영되었다. 드라마 <로스트>는 평론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05년 에미상 "Outstanding Drama Series" 부문 등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